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서민경제 활성화 공약을 들고 표밭을 다졌다.

위 후보는 4일 오후 3시 서귀포시 향토오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집중유세 테이프는 더민주당 제주도당 고유기 정책실장이 끊었다. 고 실장은 더민주당 총선 선대위 정책공약본부장을 맡고 있다.

고 실장은 “서귀포 발전을 이끌 사람이 누구인가. 위성곤이다. 위성곤이 왜 필요한가. 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서귀포에서 지냈고,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했다. 또 서귀포 동홍동에서 도의원만 3번했다”고 위 후보가 서귀포 토박이 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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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후보가 4일 서귀포향토오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어 “위 후보는 환경미화원 아들로 태어나 가난하게 자랐다. 누구보다 서민들의 삶을 잘 아는 사람이다. 서민들의 삶을 보듬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닌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성기영 전 서귀포오일장 상인회장은 “위 후보는 다른 정치인과 다르다”라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성 전 회장은 “난 서귀포오일장에서 수십년간 장사를 해왔다. 선거 때만 되면 많은 정치인들이 서귀포오일장을 찾아온다. 위 후보는 선거기간이 아닐 때도 찾아오는 사람”이라며 “시간 날 때 찾아와 같이 차 한 잔 마시고 가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수줍고, 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위 후보는 따뜻하고, 배려심 가득한 사람이다. 위 후보는 나 같은(일반 서민) 사람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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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후보가 지지자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위 후보는 서민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 후보는 “서귀포오일장 상인들의 장사가 잘 되는 것 같나. 여러분들 삶은 넉넉한가. 행복한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서민들의 삶이 어렵다. 지난 8년간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었다. 박근혜 정부 등 체제에서 늘어난 부채다. 누구의 빚인가. 여기 있는 서민들의 빚이다. 부동산이 폭등하고, 사업이 안되니 대출 빚만 늘었다”고 박근혜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 1/4의 소득이 그 전보다 떨어졌다. 서귀포오일장이 언제 문 닫아도 이상하지 않다. 대기업 독식을 끝내고, 서민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난 지난 10년간 동홍동 도의원으로서 약속을 지키며 살아왔다. 누가 서민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겠나”라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위 후보는 “지난 겨울 제주가 힘들었다. 당초 감귤 농가들을 만났을 때 농민들은 올해 감귤 질이 좋다고, 가격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 날씨가 계속되면서 감귤 값이 폭락했다. 농민들은 가공용 수매를 늘려달라 했지만, 행정은 처음에 받아들이지 않다가 마지못해 받아들였다. 뒤늦게 정책을 세우면 뭐하나”라고 당국의 안이한 태도를 꼬집었다.

이어 “국회에 가면 14세 미만 우리 아이들 병원비를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 국민건강보험 흑자가 16조원에 달한다. 돈은 있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 우리 손자들의 병원비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위 후보는 “동홍동에서 도의원 3선 했다. 은혜 잊지 않고, 깨끗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서귀포를 바꾸고, 서민들의 삶은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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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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