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제주본부 3층에 위치, 9일 개장식...도내 3400여명 발달장애인 지원

3400여명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을 지원할 제주도발달장애인센터(원장 강석봉)가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제주시 노형동(연북로33) KT&G 제주본부 3층에 위치한 센터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 운영하며 개인별 지원팀, 권익옹호팀 2개로 구성돼 있다.

도내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 관련 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를 돕는다.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가 발생할 경우 현장조사,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도 수행한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제주도가 각각 2억 3500만원 씩 투입해 설치됐다.

제주에는 올해 10월 기준 총인구 65만8486명 가운데 등록 장애인 3만413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약 10%에 해당하는 3457명이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다.

장애인 관련 시설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9곳, 장애인거주시설 32곳, 장애인의료재활시설 1곳,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1곳이 있다. 

강석봉 원장은 “제주도,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