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인척이 제주삼다수 온라인 위탁 판매로 수십억원의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광동제약은 온라인 전문유통사에 위탁판매를 했고, 원희룡 지사 인척의 연관성을 모른다고 해명했다.

제주삼다수 도외 위탁판매사인 광동제약은 14일 제주주민자치연대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같은 날 오후, 온라인 판매 재위탁 사유와 원 장관 인척 관계에 대해 해명 자료를 냈다.

온라인판매 재위탁 이유에 대해 광동제약은 "유통 전문성을 기반으로 영업효율성 제고를 위해 직영체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문 유통사를 통한 위탁 판매를 병행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 인척이 온라인 유통사 관여 의혹에 대해 광동제약은 "온라인 유통 전문성을 기준으로 재위탁업체를 선정했다"며 "원 장관 인척과 해당 업체의 연관성까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제3의 업체가 배송과 물류업을 사실상 영위하지 않는 곳이라는 의혹'에 대해 광동제약은 "전문 유통은 배송 등 물류업을 직접 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회사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광동제약은 "병당 50원씩 이익을 취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는 거리가 먼 자의적 주장"이라며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