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라톤] 하프코스 남자 우승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 김대현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1위를 기록한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 소속 김대현 씨. ⓒ제주의소리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1위를 기록한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 소속 김대현 씨.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부문에서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 소속 김대현(46)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과 김녕~평대 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씨는 1시간 17분 35초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2위와는 1분 24초 차이.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에서 매일 저녁 다져온 체력은 실전에서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그는 클럽에서 꾸준히 연습을 이어온 지 15년이 넘었다. 하프와 풀 코스를 가리지 않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베테랑이다.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1위를 기록한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 소속 김대현 씨. ⓒ제주의소리

특히 구좌읍에 사는 그에게 이번 대회 코스는 눈에 익은 익숙한 풍경이었다.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다.

김씨는 “반환점을 돌아서 올 때 맞바람이 세서 조금 힘들었다”면서도 “달리면서 보이는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힘듦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10km씩 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며 “저녁마다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다른 클럽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훈련을 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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