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송승운 재제주시사계향우회 장학위원장, 이용길  제주시사계향우회장,  강영백 덕산장학회 이사장, 이봉운 제주시사계향우회장, 고상호 전 제주시사계향우회장. 
사진 왼쪽부터 송승운 재제주시사계향우회 장학위원장, 이용길  제주시사계향우회장,  강영백 덕산장학회 이사장, 이봉운 제주시사계향우회장, 고상호 전 제주시사계향우회장. 

강영백 덕산장학회 이사장(89)이 고향인 제주 안덕면 사계리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쾌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 

재제주시사계향우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강 이사장은 지난 12월 13일 사계향우회(회장 이봉운) 장학위원회(송승운 장학위원장)에 장학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했다. 

강 이사장은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향우회 활성화와 고향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기탁한 이번 장학금은 사계향우회의 역점사업인 사계리 출신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쓰이게 된다. 

그는 이날 “고향 사계향우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장학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고향 인재양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회 관계자들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학기금을 쾌척해 주신 강영백 덕산장학회이사장에게 거듭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도 수눌음의 정신으로 회원 한분 한분의 마음을 모아 고향 인재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 강영백 이사장님의 기탁은 연말에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사계향우회는 2023년도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회원들의 힘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사업과 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재제주시사계향우회는 1990년도에 창립, 현재 3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7년도에는 사계향우회장학위원회를 구성하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회원 자녀 74명에게 3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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