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 미세먼지 오전 ‘일시 나쁨’, 20일 북부-서부 중심 빗방울

눈이 내림과 동시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행인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걸어가고 있다. ⓒ제주의소리

24절기 중 마지막이자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을 맞은 20일 제주는 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고 산지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더불어 이날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18일 중국 북부와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겠다.

이날 낮까지 제주도산지에는 가끔 눈이 날리거나 해안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산지 1cm 내외, 예상 강수량은 산지 1mm 내외-그 밖 0.1mm 미만 빗방울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설 당일인 22일 오전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20일 저녁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21일 아침 기온이 4~5도가량 떨어져 추워지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8~10도가 되겠으며,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를 보이겠다. 22일은 아침 최저 3~5도, 낮 최고 9~11도 분포를 나타내겠다.

20일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20일 남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1일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더불어 제주도남부앞바다에도 20일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2일 밤부터는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20일과 22일은 낮은 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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