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 5월 2~ 9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피카소를 행복하게 했던 화가, 삶의 기쁨을 색채로 그려낸 20세기 미술의 거장, 프랑스 작가 라울 뒤피(Raoul Dufy, 1877~1953)의 첫 번째 국내 회고전이 열린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와 함께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를 마련했다.
화가였던 동시에 장식미술의 거장이었던 라울 뒤피의 두 가지 면모를 모두 볼 수 있는 전시다.
라울 뒤피의 사후 70주기 기념이기도 한 이번 서울 회고전은 16일부터 네이버에서 단독으로 판매되는 얼리버드 티켓으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라울 뒤피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가 “라울 뒤피의 그림은 항상 저를 행복하게 한다. 그는 삶의 기쁨, 빛과 색채의 화가다.”(“Raoul Dufy's painting always makes me happy. He is a painter of joie de vivre, of light, and of color.”)라고 칭송했을 정도다.
야수파의 영향과 함께 밝은 색채와 경쾌한 리듬을 가진 독자적인 화풍을 확립한 뒤피의 명작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유화, 수채화, 과슈화 및 드로잉, 삽화, 직물디자인, 의상디자인까지 약 16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서울 전시는 세계적인 뒤피 컬렉션으로 평가받는 에드몽 헨라드 소장품(Edmond Henrard Collection) 을 중심으로, 프랑스 여러 미술관의 소장품까지 더해진다.
라울 뒤피는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화가 중 하나로, 파리 벨에포크 시대를 거치며 이 시기의 문화적 유행과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