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오전 9시] 제주에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제주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 기준 강풍피해 신고 12건이 접수됐다. 

오전 2시34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에서 강풍으로 흔들리는 간판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오전 8시2분께 제주시 애월읍에서 전신주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오전 8시3분쯤 제주시 도련동에서 가로수가 안전조치됐다. 

오전 8시16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강풍에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오전 8시27분께 제주시 도남동 한 공사장에서 강풍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119에 접수된 인명피해 신고는 없다. 

오전 7시 기준 제주 산간과 제주북부, 제주북부중산간에 강풍경보가, 제주 동·서·남부, 추자도, 남부중산간에 각각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한라산 삼각봉에서 오전 5시18분쯤 초속 28.3m에 이르는 강풍이 관측됐다. 또 제주국제공항에서 초속 25.2m, 산천단 24.3m, 외도 24.1m, 구좌 20.3m, 새별오름 20m 등의 최대순간풍속이 관측됐.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제주 산간과 제주북부중산간, 제주북부에 순간풍속 초속 26m 산지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간판이나 나무, 비닐하우스 등 파손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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