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가치 맵핑=제주가치·양추사·제주의소리·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사)제주생태관광협회] 
5월 20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공동목장 현장탐방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오는 5월 20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공동목장 현장 탐방에 나선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안마련, 해결 모색까지 이어지는 도민참여형 솔루션 프로젝트다. ⓒ제주의소리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오는 5월 20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공동목장 현장 탐방에 나선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안마련, 해결 모색까지 이어지는 도민참여형 솔루션 프로젝트다. ⓒ제주의소리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 현장탐방이 오는 20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공동목장에서 진행된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진단, 대안을 마련한 뒤 해결까지 모색하는 도민참여 프로젝트다.

프로젝트팀은 제주지역 부동산 개발 붐에 따른 마을 공동목장의 잇단 매각, 방치, 사유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목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가치를 모색한 뒤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마을공동목장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마을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보고(寶庫)다. 팔려나간 마을공동목장의 사유화는 즉각 난개발로 이어지고 다시는 공동체 자산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1940년대 120여 곳이었던 마을 공동목장은 목장의 해체와 매각 등으로 현재 40~50여 곳만 남게 됐으며 나머지 목장 역시 언제 개발업자의 손에 넘겨질지 모르는 운명을 앞두고 있다.

2021년 8월 금당목장을 시작으로 남원한남-하원-신례리-장전-상명-납읍공동목장 등 7개 마을공동목장을 방문한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팀은 지난해 3월부터 성산수산-애월고성-하효-회수부흥-서광동리-아라-평대-청수-삼리-가시리 등 10개 목장을 탐방했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15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협업목장을 탐방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15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협업목장을 탐방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덕천공동목장은 덕천리새마을회가 소유한 102.7헥타르(ha)의 지목상 목장용지로 이뤄졌다. 남쪽으로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만장굴이 자리 잡고 있다. 

덕천공동목장 역시 제주도 마을공동목장조합이 집중적으로 설립되던 시기인 1935년에 설립인가를 받아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공동목장조합으로 결성되지 않아 조합원이 없고 마을 축산계도 운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목축환경의 변화에 따라 공동목축에 참여하는 주민이 줄어들면서 2000년대부터 목축은 중단됐으며, 목장은 마을회 규약에 따라 마을재산으로 관리 중이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자리하고 있는 덕천공동목장은 다른 목장에 비해 개발 우려가 적다.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으로 포함된 데다가 가축사육제한구역, 공장설립제한지역, 경관보전지구 2등급, 생태계보전지구 및 지하수자원보전지구 1등급 등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태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는 덕천공동목장 일대 토지는 문화재청이 일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제주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직불제’를 통해 주민들이 목장 환경을 보전 관리 중이다.

이번 탐방 활동은 목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관련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탐방은 지역 문제에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할 경우 아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현장방문 전날 오후 6시(시간엄수)까지 이메일(tamna.mapping@gmail.com)로 보내면 접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이번 탐방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사전 등록한 뒤 오는 20일 탐방행사 당일 오전 9시(시간 엄수)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시계탑 앞에서 주최 측이 마련한 차량편으로 출발한다. 개별적으로 이동할 참가자는 오전 9시 50분(시간 엄수)까지 현장 집결지로 가면 된다.

현장 집결지는 중산간동로 덕천공동목장 입구(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1128-6)다. 집결지에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 목장으로 이동, 둘러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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