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현장할인 지원예산 소진 23일 0시부터 중단…“추경예산 확보되는 즉시 재개”

탐나는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탐나는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가 편성한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보류 여파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현장할인 정책 잠정 중단으로 이어졌다. 

제주도는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이 23일 0시부로 잠정 중단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예산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연 매출액 기준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재원은 전부 도 자체 재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축소되는 가운데 탐나는전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영상태가 열악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해왔다.

당초 제주도는 본예산에 편성된 100억원의 할인 혜택 비용이 이달 내 소진될 전망이어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지만 지난 19일 제주도의회가 심사를 보류하면서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제주도는 향후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소상공인가맹점 할인 혜택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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