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위원장 7월6일 응모 접수
당협위원장 6월27~28일 공모

국민의힘이 잇따라 당협위원장과 제주도당위원장 인선에 나서면서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허용진 도당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맞춰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제주도당은 7월 6일 하루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도당대회 개최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잠정 결정된 도당대회 개최일은 7월13일이다.

도당위원장 후보자가 1명이면 당규에 따라 운영위원회에서 선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운영위원회는 현 도당위원장이 임명된 인사인 만큼 사전 교감이 이뤄져야 한다.

반대로 복수의 후보가 등장하면 도당대회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경선은 각 당협위원장이 뽑은 280여 명이 대의원들이 표결권을 행사한다.

현재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지원에 나선 지역 인사 등의 출마 여부에 따라 경선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1년 넘게 공석인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공모도 재개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국의 사고당협 40곳 중 36곳을 공모 지역으로 분류하면서 제주시을도 포함시켰다.

접수 기간은 6월27~28일 이틀간이다. 지난 공모에는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현덕규 전 국민의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면 당시 이준석 당 대표 체제에서 조강특위는 적격자가 없다며 선임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1년 넘게 당협위원장 공백 사태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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