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여론 변화에 따라 폐지 결정, 서귀포시 전문가 토론회 개최

제주 서귀포시 대표 축제인 ‘서귀포칠십리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거리 퍼레이드가 사라진다.

서귀포시는 지난 11일 소암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서귀포칠십리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서귀포 시민들에게 칠십리축제의 의미 △관심과 흥미를 잃은 퍼레이드 대체 핵심 콘텐츠 △트렌드에 맞는 칠십리축제 방향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 끝에 축제 기본안이 마련됐다. 

서귀포칠십리축제 핵심 콘텐츠인 ‘거리 퍼레이드’는 축제 트렌드 변화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여론에 따라 과감히 폐지하기로 결정됐다.

올해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서귀포시가 오는 10월 지정 예고한 문화관광주간에 맞춰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축제를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민화합형 문화축제로 열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전국 콘텐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등을 축제에 담아 시민들이 만들고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문화를 즐기며 서귀포시의 가치를 경험하는 축제로 변화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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