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안건조정위원회는 위원장에 송재호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안건조정위원회는 위원장에 송재호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오후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논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에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을 선출했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이견이 있는 법안을 논의하는 심의 기구다. 여야 위원이 3명씩 동수로 참여한다.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

송 위원장은 29일 1차 심의를 위한 회의를 소집해 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합의가 이뤄지면 31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하게 된다.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은 올해 4월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183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이다.

참사 전반에 걸친 사실관계 및 책임소재 구분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및 추모 사업, 피해자들의 회복 위한 간병비 및 심리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송 위원장은 “6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지만 지금껏 법안심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률 제정을 위한 논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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