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가치 맵핑 = 제주가치·양추사·제주의소리·제주대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사)제주생태관광협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오는 9월 9일 서귀포시 도순공동목장 현장 탐방에 나선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안마련, 해결 모색까지 이어지는 도민참여형 솔루션 프로젝트다. ⓒ제주의소리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오는 9월 9일 서귀포시 도순공동목장 현장 탐방에 나선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대안마련, 해결 모색까지 이어지는 도민참여형 솔루션 프로젝트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목축문화 ‘마을공동목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가치를 모색,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현장탐방이 진행된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 현장탐방이 오는 9일 서귀포시 도순공동목장에서 진행된다. 

‘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진단, 대안을 마련한 뒤 해결까지 모색하는 도민참여 프로젝트다.

마을공동목장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마을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보고(寶庫)다. 팔려나간 마을공동목장의 사유화는 즉각 난개발로 이어지고 다시는 공동체 자산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1940년대 120여 곳이었던 마을 공동목장은 목장의 해체와 매각 등으로 현재 40~50여 곳만 남게 됐으며 나머지 목장 역시 언제 개발업자의 손에 넘겨질지 모르는 운명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제주지역 부동산 개발 붐에 따른 마을 공동목장의 잇단 매각, 방치, 사유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목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가치를 모색한 뒤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2021년 8월 금당목장을 시작으로 남원한남-하원-신례리-장전-상명-납읍공동목장 등 7개 마을공동목장을 방문한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팀은 지난해 3월부터 성산수산-애월고성-하효-회수부흥-서광동리-아라-평대-청수-삼리-가시리-덕천-하도 등 12개 목장을 탐방했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 현장탐방이 지난 6월 17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축산계공동목장에서 진행됐다. 도내 40여개 마을목장 중 이날 19번째 마을목장 현장탐방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 현장탐방이 지난 6월 17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축산계공동목장에서 진행됐다. 도내 40여개 마을목장 중 이날 19번째 마을목장 현장탐방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도순공동목장은 일제강점기 제주도 마을공동목장이 설립되던 초기인 1931년 설립인가를 받아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목장조합이 운영해 온 도순목장은 목축이 중단되면서 도순마을회가 관리하게 됐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주민이 방목했으나, 현재는 방목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목장이 활용되지 않아 마을총회에서도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마을회는 도순목장을 활용하기 위해 마을사업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기반시설을 갖추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 결국 추진하지 못했다. 현재는 통신 3사 안테나 시설이 설치돼 임대료를 받고 있다.

또 쌍계암 인근 목장용지에 감나무를 심었지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농장으로서의 가치는 상실했다.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해 온 마을회는 목장을 조림하는 등 생태자원화 해 생태관광을 추진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도순목장은 약 92.7헥타르(ha) 규모, 지목상 목장용지와 임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도순리 마을회가 소유하고 있다. 

소들을 방목하던 하도공동목장의 마지막 풍경. 사진=하도축산계 제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소들을 방목하던 하도공동목장의 마지막 풍경. 사진=하도축산계 제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이번 탐방 활동은 목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이상준 도순마을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관련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탐방은 지역 문제에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할 경우 아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현장방문 전날 오후 6시(시간엄수)까지 이메일(yyc2008@hanmail.net)로 보내면 접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이번 탐방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사전 등록한 뒤 오는 9월 9일 탐방행사 당일 오전 9시(시간 엄수)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시계탑 앞에서 주최 측이 마련한 차량편으로 출발한다. 개별적으로 이동할 참가자는 오전 9시 50분(시간 엄수)까지 현장 집결지로 가면 된다.

현장 집결지는 도순공동목장(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도순동 산6)이다. 집결지에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 목장으로 이동, 둘러보게 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