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제주의소리, 시민강좌
9월 14일(목)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대강당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사회발전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서 비롯된다. 진정한 사회발전이란 GDP 확대만이 아닌 상식에 가까운 정치, 합리적인 국정 운영, 민주 시민의 사회 참여, 유기적인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이를 감시 감독하는 것이 언론의 책무지만 언론도 감독과 감시를 벗어나기 마련이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미디어 시스템과 매커니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시민의 책무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와 제주의소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시민강좌를 연다. 노무현시민학교(제8강)를 겸한 행사다.

강사는 정치·사회 평론과 미디어 비평에 정통한 변상욱 대기자다. 변상욱 대기자는 CBS 기자로서 30년 넘게 현장을 누볐으며 미디어본부장을 거쳐,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변상욱 대기자는 뉴스의 질적 저하와 가짜뉴스의 범람 등으로 인한 언론의 신뢰도 하락, 윤석열 정부 들어 언론자유지수가 떨어진 배경 등을 진단하면서 언론 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한다. 

또 정파적인 저널리즘 환경 속 현재의 언론을 진정한 시민의 공론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 어떻게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여 사실과 진실을 판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언론이 기득권과 지배권력에 의해 비합리적이고 정파적으로 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언론사 내부의 저널리즘 재구성을 통한 언론 개혁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변상욱 대기자는 1983년 CBS에 입사, 취재기자를 거쳐 미디어본부장을 역임했다. YTN에서 ‘뉴스가 있는 저녁’, TBS에서 ‘변상욱쇼’ 등을 진행했다.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보도 진행상 및 공로상, 송건호 언론상, 한국민주언론상, 안종필 언론상을 수상했고, 저서로 <언론가면 벗기기>, <굿바이 MB>,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 등이 있다.

강좌는 9월 14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옆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064-745-05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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