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도당 찾아 복당 신청서 제출
2012년 탈당-선거법 위반 전력 ‘변수’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14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찾아 복당 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제주도당]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14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찾아 복당 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제주도당]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총선을 6개월가량 앞두고 친정인 국민의힘 문을 두드렸다.

장 전 의원은 14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를 찾아 이명수 사무처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2006년 제주도의회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한 장 전 의원은 2012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공천을 받자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 신분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당시 통합민주당의 강창일 의원이 박빙의 승부 끝에 현 전 의원을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장 전 의원은 3위에 그쳤다.

선거 유세과정에서 장 전 의원은 “현경대 후보측이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직을 내걸어 30억원을 제안했다”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4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올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7일 이내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5명으로 구성된 당원자격심사위에서 복당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심사 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복당 여부에 따라 제주시갑 총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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