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남녕고, 세화고, 자치경찰단·적십자 봉사단 힘 보태

참가비의 일부를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나눔과 기부의 마라톤대회,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아름다운마라톤)가 22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올해 아름다운마라톤 참가자는 4200명으로, 현장에는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역대 대회 가운데 손꼽힐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회를 돕는 봉사자들의 도움도 더욱 빛났다.

남녕고등학교, 세화고등학교, 대한적십자사 제주 재난대응봉사단, 참살이적십자 봉사회, 제주도자치경찰단 봉사대 등이 봉사에 나섰다.

남녕고, 세화고 학생들의 급수 봉사.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남녕고, 세화고 학생들의 급수 봉사.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남녕고, 세화고 학생들은 코스 음료 제공 지점마다 투입되면서 목마른 달리미들의 갈증을 채워주고, 달리기를 마친 참가자들의 식사를 돕는 등 구석구석에서 윤활유 역할을 맡았다. 

제주도자치경찰단 봉사대는 혼잡한 교통 상황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고, 대한적십자사 제주 재난대응봉사단과 참살이적십자 봉사회는 의료 부스 등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회복을 지원했다.

적십자사의 의료 봉사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적십자사의 의료 봉사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스포츠테이핑 부스는 대회 시작 전 사람들이 모이면서 성황을 이뤘다. 스포츠테이핑 부스는 스포츠테이핑센터, 참살이적십자봉사회, 삼무힐링명상교육원, 붙여봅서 테이핑봉사회,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테이핑교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테이핑교실 등 제주지역 관련 모임 별 인원들이 모여 재능 기부하는 봉사활동이다.

테이핑 부스를 진두지휘한 스포츠테이핑센터 이성민 대표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여서 준비했다. 테이핑 봉사자들은 모두 순수 봉사자들로 모였다. 테이핑을 받고 좋은 기록으로 무사히 완주하는 분들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스포츠테이핑은 종목 무관,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라톤 참가자가 봉사자로부터 스포츠테이핑을 받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마라톤 참가자가 봉사자로부터 스포츠테이핑을 받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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