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해수 10년, 혁신성장! 새로운 도약”
제주도.테크노파크, 6~7일 이틀간 행사

제주 최초의 일반산업단지인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10년을 맞아 용암해수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는 6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센터, 7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총 이틀간 ‘용암해수 10년, 혁신성장! 새로운 도약’ 행사를 연다. 

용암해수는 화산섬 제주의 현무암층에 의한 정화·여과를 거쳐 지하로 흘러든 염지하수로 청정하고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한 제주만의 독특한 수자원이다.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같은 과정을 거쳐 유입되기 때문에 순환자원으로 평가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용암해수를 새로운 제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2013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용암해수산업단지를 조성,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용암해수단지는 용암해수를 활용한 음료나 화장품, 식료품 관련 제조 기업이 입주해 있다.

조성 10년을 맞은 용암해수산업단지와 용암해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 첫날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지난달 11일 열린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3 기조강연에서 바이오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리겠다며 “용암해수단지에 보다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도록 단지 확장도 준비하겠다”는 대략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튿날 메종글래드제주에서는 ‘제주용암해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기조 강연을 펼친다. 강 원장은 국가적 관점과 혁신동력 관점에서 왜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고영주 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과 김병진 전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은 각각 ‘용암해수산업의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화 전략’, ‘용암해수 가치 재발견을 통한 혁신동력 창출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현재 용암해수단지에 입주 중인 기업들의 사례발표도 진행된다. 현종훈 ㈜오리온 제주용암수 대표는 ‘오리온 제주용암수 현재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최혁준 ㈜비케이바이오 대표 ‘제주소재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 현황’, 우희동 ㈜에스크베이스 전략실장 ‘용암해수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화장품 원료 개발’ 등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원, 제주도개발공사,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주대학교 등 기관과 입주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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