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권 바이오융합센터장 직무대리 임명
개방형 직위 유지 ‘철회 여부는 미지수’

제주테크노파크 경영혁신실장으로 임명된 박지권 바이오융합센터장 직무대리.
제주테크노파크 경영혁신실장으로 임명된 박지권 바이오융합센터장 직무대리.

개방형 전환에 따른 내정설 의혹이 일었던 제주테크노파크 경영혁신실장이 결국 내부 발탁으로 정리됐다.

6일 제주테크노파크는 공석인 경영혁신실장에 박지권 바이오융합센터장 직무대리를 임명하기로 했다.

신임 박 실장은 제주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류큐대학 열대생물권연구소 초청연구원, 제주대 TIC자가품질검사소 팀장 등을 지냈다.

제주테크노파크에서는 정책기획단과 기업지원단, 바이오융합센터에서 근무하며 사업과 지원부서를 모두 경험했다. 바이오융합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기업 성장 업무도 맡았다.

경영혁신실장은 인사와 경영, 재무,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조직 내 핵심적인 자리다. 직급은 2급으로 연봉은 경력 등에 따라 최대 75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당초 경영혁신실장은 내부 승진 인사로 채워졌지만 제주테크노파크가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내정설까지 불거지자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출범시키고 강력 반발했다.

10월 공모에 복수의 인사들이 응모했지만 인사위원회는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서류전형에서 인선을 중단했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경영혁신실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발탁을 단행했다”며 “개방형 직위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는 운영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