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이도주공아파트1단지 재건축 아파트 조감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이도주공아파트1단지 재건축 아파트 조감도. [출처-포스코이앤씨]

제주 최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이도주공 2·3단지에 이어 1단지도 사업시행인가가 임박하면서 분양가격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도주공1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이도주공1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계획은 대지면적 4만3889㎡, 건축면적 1만2549㎡에 지하 4층, 지상 14층의 아파트 14개동 건설이다. 조합원을 포함한 전체 공급 물량은 886세대다.

사업 인가가 최종 결정되면 조합은 후속 조치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우선 분양에 나서게 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원 분양은 사업시행인가 후 120일 이내에서 완료해야 한다.

분양 가격은 추후 감정평가를 통해 정해진다. 조합원 분담금은 현 시점의 아파트 평가액과 분양 예정인 신축 아파트의 권리가액의 차액에 따라 달라진다.

조합원을 제외한 잔여 물량은 일반 분양으로 매각한다. 이후 조합측이 관리처분계획을 마련하면 거주자 이주와 건축물 철거를 거쳐 아파트 신축이 이뤄진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다.

바로 옆 부지에서 추진 중인 이도주공 2·3단지는 1년 앞선 지난해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조합원 분양까지 마치고 현재 관리처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올해 6월 조합원측에 3.3㎡당 719만원의 공사비를 통보했다. 이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은 4억~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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