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9시5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약&nbsp;18.5㎞ 해상에서 4.11톤급 성산 선적 A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사진 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의소리<br>
지난 27일 오후 9시5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약 18.5㎞ 해상에서 4.11톤급 성산 선적 A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사진 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선장이 열흘 만에 발견됐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서귀포시 섶섬 남동쪽 약 2.4km 해상을 지나던 낚시어선이 변사체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경은 시신을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해 지문을 감식했고, 사고 어선의 선장인 A씨(60대)임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상수색에 선박 135척과 헬기 24대를 투입했고, 육상에서는 인력 2073명과 드론 65대를 투입해 해안변을 집중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제주도는 A씨의 시신을 수습함에 따라 유가족 지원 및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9시 5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약 18.5km 해상에서 4.11톤급 성산 선적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선박에는 A씨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 등 총 3명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선원 B씨(23)는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됐지만, 또 다른 선원은 아직 실종 상태다.

제주도는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일상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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