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김영진 제주시갑 무소속 예비후보가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후보 등록 일정이 임박하고 국민의힘 탈당 이후 각종 여론조사가 공개된 점에 비춰 지역 정가에서는 불출마 선언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실제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가 최근 진행한 2차 합동 여론조사에서 김영진 후보의 지지율은 10%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후보는 과반인 54%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우선공천(전략공천)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고광철 후보는 21%에 그쳤다. 나머지 15%는 답변을 보류했다.

김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제주시갑 선거는 3자 대결에서 양자대결로 재편된다. 보수 후보 단일화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구도 싸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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