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30여명에서 180여명 늘어…1인당 독서량 증대 효과 톡톡

한경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서 무료택배’가 이 지역 독서 열풍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특성에 맞춰 한경도서관은 작년 3월경 승합차량을 구입 매주 1회 희망도서 및 우수도서 3~5권을 도서관 직원이 직접 자택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도서대여 및 반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유아 및 어린이, 다문화 가정, 사회복지시설, 원거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이 사업은 초기에는 희망자가 30여명에 불과했으나 매월 이용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현재는 18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 무료택배로 대출된 도서는 2008년 3,080권에서 2009년 8월 중순 현재 6,954권으로 1인당 독서량 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경도서관은 경제적.지역적 제약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직접 방문하는 다양한 현장방문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