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창보 부장판사 딸도 합격…최고령은 44세

제51회 사법시험에 제주지역에서 21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24일 제51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7명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의소리>가 현재까지 파악한 제주지역 사법시험 합격자는 총 21명이었다.

고교 출신별로는 제주제일고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일고는 김용호씨(44, 27회), 김상우(29.42회), 문철주(29.42회), 문경웅(28.43회), 백경훈(27.44회) 등 4명이 합격했고, 김용호씨는 제주에서 최고령 합격자가 됐다.

오현고 출신으로 김재남씨(43), 강필성씨(27), 강종범씨(23), 송명철씨(23) 등 4명이 합격했다.

중앙여고 출신으로 김은경, 김희숙, 조아름씨 등 3명이 합격했다.

이어 남녕고 출신으로 김도준씨(36), 박동현씨(30)가 합격했고, 남주고에선 김용석(42회), 조진용씨(47회), 서귀포여고 출신으로 오보미(37회), 고아연씨(38회)가 합격했다.

대기고에서는 강경묵씨(23, 19회)가 합격했고, 제주여고에서는 경찰대 출신의 고소영(28) 경위가 각격 합격했다. 

이와 함께 제주 출신으로 현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인 김창보(50) 부장판사의 딸 연주씨(22)는 이번 최종 합격으로 ‘부녀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김 판사는 제주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연주씨는 현재 고려대 법과대학에 재학중이다.

한편 제주지역 각 고교별로 합격자를 확인하고 있어 추가 합격자는 더 나올 수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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