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왕 김동화-최장 야학봉사 고병률-특허왕 김봉찬
전국 최고기록 공무원 94명 중 제주 11명-서귀포 스포츠과 8명

▲ 대한민국을 빛낸 공무원으로 선정된 김동화 사무관, 고병률 주사, 김봉찬 연구관ⓒ제주의소리
대한민국을 빛낸 공무원 94인 중 제주도 소속 공무원 11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기록 공무원 94인'을 선정,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인증서를 수여했다.

제주도 소속 공무원으로는 1994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5년간 1만646시간이라는 기록적인 자원봉사를 한 김동화 사무관이 '자원봉사를 가장 많이 한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김 사무관의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1년에 709시간, 1주일에 13.6시간꼴로, 하루에 2시간 15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한 셈이다.

또한 제주도교육청 동녘도서관 고병률 주사는 1975년부터 동려야간학교에서 무려 34년 동안 야학 봉사활동을 펼쳐 '최장 기간 야학 봉사자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스포츠산업과 소석빈, 오철종, 길봉현, 김영태, 고광석, 장기동, 고유진, 오한건씨는 1999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0년간 국내외 전지훈련단 8114팀 18만278명을 유치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1455억원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과 소속 직원 전원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업기술원 김봉찬 농업연구관은 발명특허 10건을 출연하고, 섬오갈피 건강음료 등 특허등록을 9건이나 해 '지역특산작물을 이용한 특허등록을 가장 많이 한 공무원'을 뽑혔다.

행안부는 최고기록 공무원에 도전장을 낸 총 1,548건의 기록 중에서, 선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업무경쟁력분야 60개, 특이기록분야 34개 등 총 94개 기록을 최종 선정했다.

행안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이들 최고기록 공무원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94인의 이야기'를 12월초에 책자로 발간, 행정기관과 공공도서관에 배포키로 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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