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42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감귤산업 체질개선과 현대화 시설사업에 지난해 93억 원보다 50% 증가한 142억 원이 투자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FTA/WTO 등 세계무역 개방에 대응해 감귤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감귤의 안정적인 생산으로 외국산 과일과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FTA 경쟁력 강화에 총 131억(국비33억원, 도비 36억원, 융자 및 자담 62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한 세부사업으로는 감귤비가림하우스 30ha, 감귤우량품종갱신 7ha, 감귤하우스비상발전기 10대, 자동개폐기 45ha, 하우스관수시설 10ha, 감귤원 방풍망시설 35ha, 무동력 농산물운반기 65ha, 감귤원차수막시설 5ha, 고당도과실생산자재지원 100ha 등 9개 사업이다.

이밖에도 과수산업 체질개선에 총 11억(도비 8억원, 자담 3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사업으로는 1/2 간벌 200ha, 보온 커튼 등 에너지 절감시설, 고품질 과실유통 촉진을 위한 상가수출단지 저온저장고 개보수, 수출농가 유기질비료지원, 수출단지 궤양병공동방제 사업 등 3개 분야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친환경노지감귤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시설사업을 올해 새롭게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FTA기금 신청 농가는 모두 1090농가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 중 감귤유통명령을 위반한 60여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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