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 조합원인 김천홍 씨(홍우농장 대표)가 최근 농협중앙회 주관 축종별 평가에서 양돈부문 ‘으뜸축산농가’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11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이번 으뜸축산농가 선정은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낙농, 양돈, 양계 등 4개의 축종 분야별로 1농가씩 선정된 가운데, 양돈부문에서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홍우농장 김천홍 씨가 선정됐다.
홍우농장 김천홍씨는 각종 양돈관련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구, 다른 농장과는 차별화된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생산성과 최상품 육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MSY(Marketted-pigs per Sow per Year)가 25.1두로 국내 최고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점 등이 이번 선정과정에서 높게 평가됐다.
MSY는 모돈(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생산된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생존해 판매된 마리수를 말하며 돼지를 생산하는 농장의 생산효율 지표다.
이번 으뜸축산농가에 선정된 홍우농장 김천홍 씨에게는 시상금 500만원과 함께 방역과 경영개선 등을 위한 500만원의 경영비 지원 등 총 1000만원이 지원되며 농협중앙회장 표창과 함께 으뜸축산농가 안내현판도 제작 지원된다.
농협중앙회의 축종별 으뜸축산농가 시상제도는 축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해 농가 생산성 및 친환경, 방역, 경영관리 등 국내 축산농가의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축종별 최고 농가 발굴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생산성 향상 전파 등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확보 및 국내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홍우농장(김천홍)은 2008년도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축종별 모델 선정에서도 양돈부문 최우수모델농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