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심사] 하민철 의원, 행정시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전년比 30% 감소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수출 1조원 달성’ 공약 실천을 위한 예산이 도 본청에 집중되면서 행정시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하민철 위원장 대행(한나라당, 연동 을)은 26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을 도마에 올렸다.
제주시 소관 전체 예산은 전년 대비 4.56%, 서귀포시는 7.77% 증가했다. 이 가운데 1차 산업 예산 비중은 12.99%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우 도정의 핵심공약인 수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시의 수출정책에는 의문이 제시되고 있다.
제주시 예산안 중 수출관련 예산으로는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1억5000만원 △감귤수출물류비 지원 5000만원이 등 2억원인 편성됐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0% 준 것이다.
서귀포시 역시 감귤수출물류비가 전년 대비 3000만원이 감소, 도와 행정시간 수출정책이 따로 움직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하 의원은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행정시의 수출물류비 지원액을 감액하는 것은 도의 수출정책과 엇박자는 내는 것”이라며 도-행정시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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