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성산일출축제 31~1월1일…지소연.여민지.김나래 등 싸인회

▲ 제18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1일과 1월1일 이틀간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치러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세계를 호령한 한국여자축구 간판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사진은 제2회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사진공모전 대상 김영화 作 '일출봉 풍경'

전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인 제18회 성산일출축제가 한국여자축구스타들과 함께 한다. 지소연, 여민지, 김나래 등 세계를 호령한 한국여자축구 간판스타들이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새해 첫날을 맞는다.

제주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정관규)는 제18회 성산일출축제를 오는 31일부터 1월1일까지 이틀간 세계자연유산 서귀포시 성산 일출봉 일원에서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소연, 여민지, 김나래 등 세계적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희망의 빛! 행복의 바람! 신묘년 해맞이’를 테마로 한 이번 성산일출축제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성산일출봉의 국제적 위상을 최대한 부각시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체류형 축제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 첫째날인 31일은 ‘송구영신’을 주제로 오후1시50분 성산읍 민속보존회와 성산고등학교 관악부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읍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길트기’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성산읍 관내 문화동아리팀들이 기공체조.댄스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식전 행사로 성산고 관악부의 난타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은 오후6시30분 우근민 도지사와 고창후 서귀포시장, 정관규 축제위원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개막선언과 점등식 등으로 치러진다.

▲ 제18회 성산일출축제 팜플릿 표지 ⓒ제주의소리

이후 국민 시가 된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이생진 노시인이 직접 참석해 시낭송을 직접 들려주는 ‘올레시인의 노래’도 마련된다. 이생진 시인은 이날 성산포에 조성된 시비 우체통에 담은 시들중 우수작을 선정, 직접 시상도 하게 된다.

특히 한국여자축구스타들을 초청, 팬들과의 만남도 갖는다. 지소연, 여민지, 김나래 선수는 이날 오후8시40분부터 일출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직접 싸인한 축구공을 축제 참가자들에게 선사하는 이벤트를 갖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불새 하늘공연’, ‘신년 메시지 낭독’에 이어 ‘2011년 신묘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소원기원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강강술래’ 등으로 묵은 한해를 보내고 힘찬 새해를 맞게 된다.

축제 둘째날인 1월1일은 ‘희망을 여는 빛’을 주제로 새벽5시 ‘금줄커팅’을 시작으로 ‘일출봉 정상 등정’과 정상에서의 ‘일출기원제’를 통해 새해의 무사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일출 예상시간인 오전 7시37분경 일출봉 일원에서의 ‘새해 해맞이’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선 성산읍 지역특산물인 월동무를 이용해 제주전통초가를 재현해 무를 재료로 한 빙떡 등을 판매해 관광객과 축제 참가자들의 입맛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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