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해군참모총장 환담 직후 “유감 표명은 늦었지만 다행”
“총장 한계 있었을 것…공사중단 문제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

▲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의소리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은 18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의 환담 직후 “기대했던 수준 이하도 이상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기대 이상의 ‘선물 보따리’를 푼 것도 아니어서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는 평가로 받아들여진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1시간 가량의 환담을 마친 후 ‘해군참모총장의 발언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해군참모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 않겠나. 오늘 환담 자리에서는 그 수준에서 얘기를 한 것 같다”면서 “제주도민과 강정주민들에 대한 ‘유감’ 표명은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공사 일시중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서는 “해군참모총장 선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도의회가 총리실 등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