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트라우마(4) ‘권력사유화’ 6월4일 종지부 찍어야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충격적인 일이다. 내년 6·4지방선거 6개월 앞두고 이른바 ‘한동주 게이트’가 터진 것이다. 한동주 서귀포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서귀포고 동창회에서 “우근
결코 믿고 싶지 않았던 일이었다. 성범죄 전력과 불출마 약속을 했던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사실상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도민의 기대를 서슴치 않고 내팽개쳤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다. 최근 우 지사가 보여준 기행(奇行)은 막장 드라마를 의심할 정도였다. 도민을 보호하기보다 내치는 리더십은 강정에서, 재선충 방재작업 사고로 사망한 도민 영결식에서 여전했다.
(1) 새인물 없다고? '패배주의' 끝낼 지도자 도민들이 찾아야
(10) 권력 잡은 도정 vs 눈치보는 도민...도민 힘으로 '국민주권' 찾아야
⑨ 공직사회 개방, 측근정치·괸당정치 끊자 열번째, 지사 후보자 주변 인사들을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역대 정부를 보면 도덕 불감증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대대적 인적 쇄신을 통해 국면을 수습하고자 했다. 이는 도덕 불감증과 인사와의 상관관계가 높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사에 대한 공정하고 엄격한
(8) 경제는 정치가 아니다, 경제논리로 풀어라
(7) ‘믿지 못하는 사회’...서로 깎아내리다 가장 가난한 땅 된 제주
(6) 만델라-링컨-도쿠가와가 보여준 ‘통합과 관용’의 정치 요즘 우리 사회는 부의 편중으로 인한 극심한 빈부격차와 기회불균등의 심화에 따른 사회 공동체 분열 위기가 방치할 수 없는 수위에 이르렀다. 역대 정부가 한결같이 국민화합과 단결을 강조했음에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데는 통합의 시대를 이끌 탕
(5) 제주는 지금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요구한다 제주도민은 기존 지역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새로운 정치 세대 출현을 갈망하고 있다. 제주가 변화무쌍한 세계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차별화된 정책 목표와 치밀한 전략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 위해 폭넓은 도민적 합의와 지역사회를 운영할 수 있는 정치 리더십은 필수다. 제주
(4) 개방화 뚫는 통찰력과 인재확보
(3) 신뢰와 공감의 미래 비전은 누가 제시하나“지금의 제주도정은 더 큰 도약을 위한 그 다음 비전을 갖고 있지 않다. 현 도정의 비전 내용을 잘 모를 뿐더러 어떻게 결정되었는지도 모른다.” 현 도정 핵심 측근의 이야기다.그만큼 현 제주도정은 비전의 공유와 확산 등 도민 공감대 확산을 통한 제주발전을 견
세계 경제는 상당기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 경제도 성장세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지구촌 사회는 고성장 시대의 환상을
글로벌 경제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절망감이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다. 자살률 세계1위, 창궐하는 성범죄, 사회 곳곳에 고착화된 부패와 비리, 이기주의로 무장한 방종․질서파괴․협잡․불법․편법, 급증하는 신용불량자․비정규직․청년백수,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무방비로 들어서는 많은 은퇴자들, 점점 더 어려워지는 중소기업․골목상권․재래시장, 구조조정의 칼바람으로 거리에 내몰린 사람들, 절망의 나락에서 삶을 포기한 노숙자 등 수많은 절박한 상황들이 오늘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취임 2년차에 들어선 우 도정의 위상은 '날개 없는 추락과 끝이 없는 나락'이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찾을 길이 없을 것 같다. 이들의 표정에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막막함과, 목표물을 포착하지 못하는 심란함으로 안절부절못하는 상황을 감지하기란 결코 어렵지 않다. 통치철학의 부재로 이미 공황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무성
“제주의 소리” 창간 기념일에 붙이는 단상대한민국은 광복이후 세계 유례없는 압축성장을 달성하면서 어느 나라보다도 급격한 사회변동을 겪어 왔지만, 요즘처럼 단기간에 사회 시스템 전체가 혼돈 상태에 빠졌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 총선과 대선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집단·지역 이기주의와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각종 정부정책이 추진
[고운호 칼럼] (5) 문제는 지도자의 리더십이다 제주의 빈곤화와 저성장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구조화된 빈곤화와 저성장은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며 심각한 사회문제를 노출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고운호 전 한국은행제주본부장이 ‘빈곤화
[고운호 칼럼] (4) 제주 공직사회에 '연고주의' 싹을 자르자 제주의 빈곤화와 저성장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구조화된 빈곤화와 저성장은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며 심각한 사회문제를 노출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고운호 전 한국은행제주본부장이 &
[고운호 칼럼](3) 혹한의 제주경제, 희망의 시간 얼마 없다 Ⅳ. 가난 극복을 위한 제주경제의 과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2012년엔 세계의 종말이 임박한 것 같은 느낌이 종종 들 것”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에 안주하던 제주인들에겐 이제 혹한의 매서운 시련이 보다 더 심하게 다
[고운호 칼럼](2) 독단적 도정운영-도민공감대 실패 Ⅲ. 가난한 땅, 제주경제의 현실 진단 제주경제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가 수출주도의 국가발전 전략을 추진해오는 과정에서 1차산업 및 관광산업 비중이 큰 제주도가 당연히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국가발전 전략상 농산물 수입규제 완화와 해외여행 자유화 등 개방화가 불가피했고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