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제주 작가 초대전 김현숙·김산 2인전 ‘내 안의 자연’을 개최한다.전시는 2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한국화가 김현숙 작품 10점, 서양화가 김산 작품 12점을 전시한다.김현숙은 제주에서 태어나 줄곧 제주에서 작업해 온 중견 작가다.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전 16회와 국내외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460여회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품 활동과 더불어 제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라대학 등에서 강의를 통해 후진 양성에 노력했다. 한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지선옥 작가 전시 ‘선묵화·차묵화(禪墨畵․茶墨畵) 제주에 피다’를 진행한다.선묵화는 차(茶)를 중심으로 표현한 그림이라 해서 차묵화(茶墨畵), 선(禪)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림이어서 선묵화(禪墨畵)로도 불린다. 심오한 생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마음 공부를 통해 창작되는 작품으로 알려진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금원 지선옥 작가는 담원 김창배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제주담원선묵화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제주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2일(금) 오전 10시에 발표했다.최종합격자 수는 총 108명이다. 선발 분야별로 나누면 ▲유치원 교사 일반 10명 ▲초등학교 교사 일반 80명, 장애 1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일반 4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일반 12명, 장애 1명이다.최종합격자 등록은 5일(월)부터 7일(수)까지 3일간 제주도교육청 임용지원실(별관 1층)에서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탐라교육원 주관 직무연수를
문경수문경수인터넷에 검색하면 나는 없고마주하게 되는 영 엉뚱한 사람들울고 웃고 때론 고개 숙이고또 부끄러워지고경수야,이만큼은 해야 사람들이 알아봐이름 석 자를 내걸고 산다는 건한뉘 거리에 나뒹굴며 세상이 알아줄 때까지 치욕을 짓씹는 유치한 짓은 아닐 것이다보통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려도 수년째광장에 주저앉아 생존권을 요구하는 보통 사람들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저치라며 욕 들어도살아내기 위해이름 같은 건 버린 이들을 모른 척 지나치면양쪽으로 늘어진 흥성이는 먹자골목 간판들얼굴을 내건 주방장의 웃는 눈과 마주친다야,문경수!쪽팔린 줄 알아,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는 지난 25일 열린 ‘2023 한국음악상’ 시상식에서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김정연 상임지휘자가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정연 지휘자는 오랜 합창 지휘 경력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화합을 끌어내고자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4개의 종교 음악을 한 무대에 올린 이례적인 기획을 통해, 종교 화합 뿐만이 아닌 제주 지역사회 전체에 화합의 메시지를 주고자 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여기에 제주도민을 위한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하며, 제주지역 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사진작가 김기천은 생애 첫 개인전을 2월 1일(목)부터 28일(수)까지 제주 델문도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기천이 오직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촬영한, 일명 생활사진 41점을 소개한다. 김기천을 ‘생활사진가’로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그는 전시 소개에서 “새벽에 일어나 산과 바다로 달려가 오로지 폰 카메라로만 오름과 바다의 새벽과 일출을 담아낸 생활사진 40여점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 제주교총)는 30일(화) 제주교총 회의실에서 ‘2040 모범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제주교총 2040 모범교사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따뜻한 사랑으로 교육활동에 헌신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주교총 발전에 기여한 교사를 선정한다. 201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연령대는 20대부터 40대까지 비교적 젊은 교사로 맞췄다. 대상은 학교별 제주교총 분회장에게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이번 2040 모범교사는 초등학교부터 중·고·특수학교까지 아울러 27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품권 5
제주 미술작가 김연숙은 3일(토)부터 8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개인전 ‘은하수를 붙잡는 산, 한라산’을 개최한다.이번 작품에서는 회화 뿐만 아니라 미디어, 디지털프린트작품을 전시한다. 출품작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한라산’이다.작품 평론을 쓴 조은정은 “백록담의 바깥에는 아름다운 은하수(漢)를 붙잡는(拏)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이 흐른다. 찬란한 별들을 붙잡는 산은 찰나를 영원으로 각인시키며 인간 삶의 찰나성을 인지하게 한다. 작가에게 하늘, 한라산, 바다는 움직이며 사유하는 나를 둘러싼 살아
미술작가 이정숙은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개인전 ‘바라-봄’을 개최한다. 이정숙은 스스로를 ‘제주의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본인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이정숙은 작가노트에서 “저의 작업은 수많은 터치가 중첩돼 쌓여가면서, 고통스러운 기억과 경험의 자전적인 감정세계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작품을 완성해 가면서 제주자연과 마주하며 받은 감흥과 감동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작품 속에 담았다. 복잡한 현대사회와 고독하고 불안한 그 안에서의 삶 속에서, 자연의 일
제주에서 ‘종이접기’ 취미를 가진 도민들이 전시를 연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제주지회가 준비한 첫 번째 종이 조형전 ‘새로운 시작’이다.2월 1일(목)부터 13일(화)까지 제주 돌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접은 다채로운 종이접기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돌담 위에 핀 노란꽃, 귀여운 아이들, 선명한 황금색 백제 금동대향로까지. 종이접기 작품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제주지회는 “종이로 그리는 꿈, 종이로 담아가는 예술, 종이로 만드는 아름다움을 향해 이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출품
2000년 국립제주박물관(박물관) 개관 이후 수장고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박물관 수장고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개선 작업을 거쳐 현재 마무리된 상태다. 소요 예산은 15억원이다. 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수장고는 철저한 보안 장치와 최신 관리 기기를 함께 갖추고 있다. 가장 바깥에 위치한 외문은 3중 시건(다이얼, 열쇠, 전자식) 장치로 열린다. 외문을 열면 열쇠로 잠근 내문이 나오고, 내문까지 열면 수장고 전실이 등장한다.수장고 전실은 일종의 완충지대, 중간지대로 이해하면 된다. 이곳에서 수장고 1·2·3으로 이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국보와 보물 문화재 300여점이 6월부터 8월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선보인다. 바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이다.국립제주박물관은 29일 공개한 신년 계획에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일정을 공개했다.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은 앞서 지난해 광주, 대구, 청주 등 국립박물관에서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주 전시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이건희 회장의 생전 수집품이었던 ‘인왕제색도’ 포함해 국가지정문화재 등 300여점을 소개한다. 선사시대부터 20세
국립제주박물관(관장 박진우)은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구석구석 박물관 탐험’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상설전시실과 옥외전시장에 전시된 제주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문화재와 유물을 살펴보는 자리다. 특히 돌(石)과 연관된 문화재를 스스로 찾아보고 탐구하는 교육·체험활동이다.기간은 2월 7일(수)부터 22일(목)까지 매주 수·목요일마다 6회에 걸쳐 진행한다. 회당 정원은 30명으로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신청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 j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2월 3일(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상반기 ‘토요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토요힐링콘서트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번씩 열리는 기획공연이다. 주말을 시작하는 토요일 오후에 클래식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하자는 취지다.특히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이 찾는다는 평가다.2월 공연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으로 구성된 목관 4중주가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 작곡가 장
(사)제주언론학회(회장 김형훈)는 ‘2023 제4회 제주언론학술상’ 언론대상에 KBS제주 김가람‧문준영‧부수홍 기자의 ‘제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LPG 담합 연속 보도’를 선정했다.학술대상은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승환(박사과정)과 이서현 교수의 논문 ‘JIBS 제주시청자카메라의 저널리즘 함의’를 선정했다. ‘제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LPG 담합 연속 보도’는 제주지역 LPG 충전사업자 4곳이 비슷한 시기 판매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일제히 올리며 담합에 나섰다는 제보를 끈질기게 추적, 규명한 탐사 보도다. 보도 이후 공정거래
제주도는 국가 예산과 제주도 예산을 각각 12억원씩, 총 24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중문동에 문화예술교육 전용 시설, 일명 ‘꿈꾸는 예술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시설 위치는 유휴공간으로 방치됐던 서귀포시 옛 중문119센터 건물이다. 총 3층 규모로 연면적 624.22㎡이다. 이곳을 리모델링해 중·소규모 교육장(3곳), 세미나실 등 다목적 공간, 북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한다. 꿈꾸는 예술터 리모델링 공사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공사비로 22억2000만 원을 투입하며, 나머지 1억8000만원은 교육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월 3일부터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7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 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실내악페스티벌은 제주대 심희정 교수와 제주지역 음악인들이 2018년부터 이어온 음악 축제다. 실내악 장르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전국적인 음악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올해는 개막공연 및 폐막공연, 제주국제실내악콩쿨 아마추어·솔로·대학부 입상자 음악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특히 서울대 김다미·최은식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호 교수 등을 비롯한 타 지역
제주지역 새봄맞이 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이 옛 전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 전 지역 심방이 참여했다는 전통을 2024년 탐라국입춘굿에서 복원한다. 다만, 커진 행사 규모만큼 예산은 사실상 줄어들면서 ‘제주도 행사’ 취지는 온전히 담지 못했다.(사)제주민예총은 2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관덕정을 포함해 제주 전역에서 ‘2024 탐라국입춘굿’을 개최한다. 탐라국입춘굿은 고대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이원조의 ‘탐라록’(1841)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민속학자 문무
재즈, 삼바,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빼어난 연주를 선사하는 4인조 제주 밴드 ‘일렉트릭무드(Electric Mood)’가 결성 이후 첫 번째 EP앨범 ‘Side by Side’를 17일 발표했다. 일렉트릭무드는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왔던 연주자 네 명이 모인 밴드다. 조유섭(기타), 권영선(피아노), 이병준(드럼), 박수현(베이스기타)으로 2022년 7월 결성했다.팀명은 연주에 있어서 개성 있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음악의 접근법을 추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결성 이후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프린지공연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