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전 들여다보기] (4) 전후(戰後)의 세계미술-팝 아트(Pop Art)2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세계사를 이끄는 중심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갔다. 황무지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 했던 미국은 전쟁을 치르며 경제 부흥을 이뤄내며 주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미술계의 중심도 자연스레 바뀌었다.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대지미술, 팝아트, 개념미술 등 다양한
올해 말 美 소노마 카운티 뮤지엄에서 '제주4·3'展...모자란 예산에 기획측 '난색' 영화 '지슬'로 틔운 4.3국제화 싹에 미술작품들이 기세를 키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시에 있는 소노마 카운티 뮤지엄(Sonoma County Museum)에서 '제주4.3'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12월 6일부터 2014년 3월 23일까지 100일 넘
싱어송라이터 이진호 '앨범 제작비 모금' 위한 제주 공연‘인디 뮤지션’은 외롭다. 거대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판에 박힌 주류 음악에서 벗어난 ‘내 노래’를 하고 싶었던 것인데 사정은 여의치 않다. 스스로 곡 만드는 것부터 프로듀싱, 녹음, 유통, 홍보까지 모두 제 몫이다. 앨범 하나 내기까지 신경 쓸 게 한둘
클래식이 공연장 밖을 나섰다. 무대로 고른 곳은 다름 아닌 ‘북카페’.피아니스트 우상임씨가 이끄는 자작나무숲이 오는 11일 오후 6시 제주시 삼도2동 각 북카페에서 작은 콘서트를 연다. 북카페 콘서트답게 자작나무숲지기 우상임씨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단편 소설을 낭독한다. 첫 소설로 고른 작품은 카트리나 스토라세의 단편 ‘창가
[인터뷰] 열다섯 번째 '사랑으로 가는 길' 여는 '삼춘 가수' 양정원가수를 꿈꾸던 청년이었다. 1994년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되는 날벼락을 맞았다. 병상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면서도 오로지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뿐. 병원에서 퇴원하고 이듬해, 서귀포 어느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며 다시 기타를 잡았다. ‘괴짜들’이라는 아트록그룹을 따
나비 따라 섬까지 들어앉았다. 잠깐일 줄 알았던 섬 살이는 올해로 꽉 채워 다섯 해째. 꿈만 같던 시간들이었다. 혹여 깰까 마음 졸였던 시간들은 손끝에서 숨을 틔우고 새 것이 됐다. ‘탐라지몽(耽羅之夢)’은 그래서 붙인 이름이다.나비 작가 최미남 씨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 홍성보)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10일부터 6월 2일까지
어느 번잡한 도시의 공중변소. 마려운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엔 온갖 말들이 폭포처럼 떨어진다.극단세이레극장(대표 강상훈)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오후 7시 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연극 ‘비언소’를 선보인다. 올해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진행하는 ‘2013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되고 나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양정원 오는 11일 '사랑의 콘서트'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서 제주말 한 번 차지게 쓴다. ‘삼춘 가수’는 달리 붙은 수식어가 아니다. 하염없이 슬플뻔한 4.3영화에 유머코드를 살린 것도 그가 구사하는 제주말 덕이 컸다. 지난달 '양정원의 사랑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도내 4곳 장애인 복지관과 요양원을 무대 삼아 노래 선물
제주 창작오페라 육성 사업에 '배비장전' 선정...제주 출신 강혜명 주연조선 후기, 제주를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이 오페라로 다듬어진다. 앞으로 제주 대표 문화콘텐츠로 오페라 '배비장전'이 낙점됐다. '제주 창작오페라 육성'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올해 제주도가 벌이는 중점과제다. 제주를 콘텐츠로 한 제주 대표 공연으로 육성해 제주문화관광
연갤러리 '나는 부엉이 작가-단독비행' 정희옥 작가 전시‘부엉이’. 실제로는 쉬이 볼 수 없지만 유달리 친숙한 동물로 각인됐다. 크고 둥그런 눈 덕에 애니메이션에선 귀여운 캐릭터로 다뤄지기도, 어둠속에서도 훤히 눈에 띄어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지혜를 다스리는 아테네의 친구라고도 여겼다. 인류 역사의 오랜 시간 동안 부(富)와 복(福
청춘의 음악 '록'(Rock)이 박물관을 파고들었다.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의 문화공감 프로젝트 '토요박물관산책'이 이번엔 인디 밴드를 불러들였다.가 오는 11일 오후6시 박물관 야외정원에서 열린다.제주 출신 문화기획자가 만든 'GET'은 2박3일간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문화투어다.
제주 말(馬)이 그렇다. 작달막해도 누구보다 다부지다. 집집승 같은 아양은 모르지만 선한 눈망울을 꿈뻑일 땐 그 마음이 다 보이는 듯해 웃음이 절로 샌다.제주, 그것도 중산간 마을에서 지내며 지역과 ‘소통’을 시도했던 갤러리 노리(관장 김은중)의 두 주인의 눈에도 아이들은 조랑말 같았다. 어려만 보여도 어른 몫만큼 야무졌다. 먼저 다가
제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강아솔, 4일 제주 공연내 이름 아는 사람 많진 않지만 / 내 향기 맡은 사람 많진 않지만 괜찮아 / 내게 가까이 얼굴 내밀어 주는 그대만 있다면 / 나 그걸로도 기쁨 얻으니 / 내 꽃잎 비록 화려 하진 않지만 / 내 피어난 곳 예쁜 화원 아니지만 괜찮아 /나를 보려 발걸음 멈춰 주는 그대만 있다면 / 나 그걸로도 행복 얻으니 - 강
6백년의 목마문화를 지닌 말의 고장 표선면 가시리에서 '조랑말' 축제가 열린다. 가시리마을회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에서 '2013 가시리 조랑말 체험축제'를 연다. 3일 오전 11시 노리안마로와 자치경찰 기마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방목장에서 마의 무병과 우마번성을 기원하는 제주의 전통 제의인 '테우리코사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가 서양화가 조영자 초대전을 기획전시실에서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연다.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장, 전국주부교실 제주도지부 회장을 지내며 지역 여성들의 권리를 되찾는 한편 소비자 보호 사업에 앞장서는 등 끊임없이 제 목소리를 사회에 쏟아왔던 그녀다.50대 중반,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그녀는 새 인생을 택했다. 故 김택화
달마다 만나는 제주큰굿, 5월은 ‘보세감상’으로 관객들을 맞는다.오는 5월 1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노리안마로가 올해 다섯 번째 허튼굿으로 ‘보세감상’을 무대에 올린다. 노리안마로의 허튼굿은 허튼굿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매달 빠짐없이 무대에 올랐다.올해 계사년을 맞아 달마다 두이레 열나
[거장전 들여다보기] (3) 전후(戰後)의 세계미술두 차례의 세계 대전은 기존의 사회를 완전히 뒤흔들어 놨다. 1차 대전(1914년~1918년)에 이은 2차 대전(1939년~1945년)의 여파는 미술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제주예총 '제주평화예술제' 오는 5월 3일 개최평화는 연약하다. 여리다. 잔바람에도 쉬이 꺾인다. 그러나 주위 것들을 금방 물들게 한다. 닻 내린 곳에 삽시간이 퍼진다. 예술은 세상 어디서든 자란다. 아스팔트에도 뿌리를 내리고, 쓰레기 더미에서도 싹을 틔운다. 평화에 닻 내린 예술은 그래서 단단하다. 한국예총제주자치도연합회(회장 강창화, 이하 제주예총)
5월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어린이다. 클래식이 어린이와 눈을 맞춘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무대로 온 가족을 공연장으로 이끈다. 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오는 5월 2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를 무대에 올린다. 1부는 한 편 동화 같은 클래식 음악을 곡목에 올린다. 오펜바흐의 서곡 ‘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에 위치한 꽃카페 플로베(Flove)에서 ‘Flove 그 두 번째 이야기-#episode2;The 컵’ 전시를 연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플로베는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직접 커피를 내가는 제주1호 커피전문점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일배움터에서 운영하는 곳이다.플로베가 특별한 건 이뿐 아니다. 카페 내부의 가구며 소품들도 일배움터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