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또 무면허 음주운전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일 오후 1시40분쯤 서귀포시에서 무면허로 약 2km 구간을 무면허로 음주운전한 혐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 수준이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2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4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바 있다. 또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재범한 것으로 드러났
1년 전 제주 서귀포시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13세 A양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현장을 떠났고, A양은 뒤이어 달리던 다른 차량에 깔리는 2차 사고를 당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해 중학교 진학을 앞둬 기대감이 부풀었던 A양은 이 사고로 삶을 마감했다. A양 사고 이후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되는 등 법 개정까지 이뤄졌지만, 아직도 제주에서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9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인근에 경찰과 자치경찰,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도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특수강도미수 사건 피고인이 3시간 가까이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강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A씨는 2022년 9월1일 오후 11시50분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홀로 산책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면서 재물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마주오던 피해자가 자신을 지나치자 곧바로 뒤에서 흉기로 위협했다. 이어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입을 막아 제압하려 했지만, 피해자가 거세게 반항하면서 도주해 미수에 그쳤다
10대 단골 고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편의점 업주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제주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2022년 10월16일 자신의 편의점에서 만 15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다. “CCTV가 있으니 안심하라”며 편의점
제주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벌금 150만원형에 처해졌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벌금 150만원형을 선고했다. A씨는 선거법에 허용되지 않은 방법으로 특정 정당 예비 후보자에게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편집한 이미지를 제작·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내 경선을 앞둔 2022년 4월24일쯤 A씨는 특정 후보에게 부정적인 기사 문구에 빨간색 밑줄을 친 이미지를 제작, 이틀간 6개의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어 6개의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동성 제자 5명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 교사가 법정에 섰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37)에 대해 첫 심리를 가졌다. 고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 교사를 맡던 A씨는 2022년 4월쯤 피해자 1명을 상담실로 불러 대화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에 앉아 허벅지 등을 만져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1월까지 피해자 5명에게 총 12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2022년 11월 자신이 맡고 있는 과목 시험에서 문
제주에서 군용 차량을 이용해 수차례 부대 밖으로 이탈한 해군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군용자동차불법사용과 무단이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 봉사도 명령했다. 제주 한 섬에서 해군으로 복무했던 A씨는 2022년 1월 오전 2시쯤 군용 승용차를 이용해 부대 밖으로 이탈한 혐의다. A씨는 다른 해군과 함께 차를 이용해 부대 밖으로 나갔고, A씨와 함께 이탈한 다른 병사가 술을 마신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은 사
제주 해안가 산책로에서 관광객이 추락해 다쳤다는 이유로 기소된 제주시 현직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무리한 기소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항소재판부)는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주 현직 공무원 A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월 1심에서 A씨 등 2명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은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을 이유로 항소한 바 있다. 2020년 2월22일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해안가에 설치된 산책로에서 관광객이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
테니스 강습을 목적으로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코치 A씨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4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프로그램 교육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와 함께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는 벌금 100만원형에 처해졌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테니스를 가르치면서 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 기준보다 많은 액비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영농업자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가축분뇨의관리및이용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대표로 있는 B영농법인도 벌금 100만원형에 처했다. A씨는 2021년 1월21일쯤 한림읍 금악리에서 액비 살포 적정량을 0.537톤을 초과해 살포하는 등 2필지에서 기준보다 많은 액비 총 256톤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살포한 액비의 질소성분 함량이 낮아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살포기준을 지키지
대법원이 제주지방법원 법관 인력 충원을 요청하는 등 4.3과 관련된 신속한 업무 처리에 노력하겠다는 최소한의 약속을 지켰다. 오는 3월1일자 신규 판사 인사를 통해 제주지법 법관 정원까지 늘어나면 ‘금상첨화’인 상황이다.대법원은 오는 20일자, 3월1일자 법관 전보 인사를 지난 3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제주지법 소속 조병대 부장판사가 명예퇴직하고, 장찬수·류호중·문종철·송현경·김연경·박건창 부장판사가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이선호, 조정익, 정양순 판사가 제주를 떠난다. 광주고법 제주재판부로 일하던 오지애 판사가 제주
지난해 2월 신설된 제주 4.3 재심 전담 재판부 재판장이 바뀐다. 대법원은 오는 20일자, 3월1일자 법관 전보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형사2부부터 4.3재심 전담 형사4부까지 3년간 4.3 재심 사건을 도맡은 장찬수 부장판사가 광주고등법원으로 옮긴다. 후임 재판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4.3 재심 특성상 제주와 4.3을 잘 이해하는 법관이 임명돼야 한다는 도민사회의 요구가 크다. 제주지법 강란주 판사가 부장판사로 승진했으며, 대법원 서인덕·유성욱·임재남 재판연구관이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전보됐다. 이어 서울중앙지
러시아 국적 40대 남성이 제주에서 자신이 다녔던 회사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법정에 섰다. 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일반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2020년부터 제주에서 살기 시작한 A씨는 2022년 11월 자신이 다녔던 회사 소유의 제주시내 공장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A씨는 3m 높이 담장을 넘어 공장에 침입해 와인병에 휘발유를 넣는 방식으로 화염병 2개를 직접 만들었다. 화염병 1개를 바닥에 던져 불이 붙는 모습을 확인한 A씨는 공장에 있는 가스 저장탱크 쪽으로 나머
지난해 6월1일 치러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비용 제한액을 1000만원 정도 초과 지출한 제주도의원 후보자의 회계책임자가 벌금 70만원형에 처해졌다. 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시 동(洞)지역 도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회계책임자다. A씨는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1000만원 정도 초과 지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4년에도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형에 처해진 전과가 있음에도 또
미성년자를 고용해 제주 서귀포 한 유흥업소에서 접객과 성매매까지 알선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해당 업소에서 성을 매수한 남성도 징역형이다. 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청소년보호법 위반 방조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직원 A씨는 징역 1년9월에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5년에 처해졌다. 김씨는 2021년 12월부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주로 반입하다 적발된 네팔 국적 외국인이 강제출국은 과도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A씨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을 상대로 제기한 ‘출굴명령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2012년 6월 비전문취업(E-9) 체류자격으로 입국한 네팔 국적 A씨는 제주시내 한 농장에서 일하다 2021년 10월쯤 네팔에서 향정신성의약품 506정을 반입하다가 적발됐다. A씨는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등으로 치료와 휴가차 네팔에 갔다가 네팔 의료진이 처방한 의약품을 치료 목적으로 소지해 입국
제주지역 정치인들의 법정 출석이 잇따르면서 선출직 현역 3명의 생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역 정가의 시선이 법원에 쏠리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6개월간의 검·경 수사가 12월 초 마무리돼 기소된 선거사범만 28명에 이른다.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사범 2명을 포함하면 총 30명이다.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상일 변호사는 최근 1심에서 벌금 50만원 형에 처해져 피선거권 박탈 가능성이 낮아졌다.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
제주 애월읍에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렌터카 음주 교통사고 운전자가 법정에 섰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는 A씨(26)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A씨는 지난해 7월20일 오전 3시38분쯤 애월읍 고내리 애월항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를 몰다 좌회전이 필요한 도로에서 직진하다 정면에 있는 바위를 들이받아 전복된 사고를 야기한 혐의다. 이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고, A씨를 포함한 4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5인승 차량에 무려 7명이 탑승했으며,
제주출신 부상준 판사가 춘천지법원장에 선임됐다.대법원은 1월27일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 판사 인사를 발표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마지막 고위 법관 인사다. 부상준 춘천지법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사법고시 35기(연수원 25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법,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부상준 춘천법원장은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거쳐 임명된 법원장이다.'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판사들의 추천을 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친 후 대법원장이 법원장을 임명하는 제도다. 춘천
만 15세라서 구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각종 범행을 일삼은 제주 중학생들이 법정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군 등 만 15세 중학생 3명의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A군에게 징역 장기 1년6월에 단기 1년, B군에게 징역 장기 1년6월에 단기 1년과 벌금 30만원, C군에게 징역 장기 1년에 단기 8월과 벌금 3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성인과 달리 소년범은 교화 여부가 중요하게 다뤄져 징역 장·단기형이 함께 이뤄진다. 수감 생활에서 태도가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