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0억원이 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제주시에 위치한 모 업체의 실질적 운영자인 A씨는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지 않았으면서도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한 혐의다. A씨는 2019년 1월 2000만원 상당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2020년 8월까지 101차례에 걸쳐 22억3800여만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생한 혐의다. A씨는 2020년 1월18일쯤 일
제주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우도 내 삼륜차 형태의 이동장치가 사라질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A씨 등 2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일부자동차 운행 제한 명령 변경공고처분 등 취소 청구’ 행정소송에서 원고 A씨 등의 항소를 3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까지 A씨 등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우도 내 삼륜차 형태 이동장치를 제한한 제주도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은 2021년 6월18일자 제주도의 공고로 시작됐다. 제주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우도 내 교통난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호(戶)별 방문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만원형에 처해진 부상일(52) 변호사가 항소심 재판에서 “비난받을 만한 위법 행위인지 의문”이라며 무죄를 항변했다. 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올해 1월 1심에서 벌금 50만원형에 처해진 부 변호사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 변호사는 2022년 5월24일
부동산 시세차익을 노려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파헤친 피고인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 실형을 선고했다. 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산림)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정모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정씨는 징역 2년6월과 벌금 30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씨는 행정의 허가를 받지 않고 2021년 11월 2차례에 걸쳐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임야 약 6400㎡를 굴삭기 등 중장비로 훼손한 혐의다. 훼손된 토지는 생태계 보전지구이자 곶자
제주에서 근무할 당시 알게 된 업자의 부탁을 받아 사법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경찰의 1심 형량이 유지됐다. 2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이모(45)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 서모(55)씨에 대한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서씨에게 벌금 200만원형의 선고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 등 2명은 2018년 2월 업자 김모(54)씨의 부탁을 받아 형사사법포털 킥스(KICS
제주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자신을 구조해준 119 구급대원까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119구조·구급에관한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형에 처해진 바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6월25일 오후 3시40분쯤 제주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23%의 만취 상태로 화물차를 음주운전한 혐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42분쯤 교통사고를 냈고,
7년 전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의 제주도내 모 나이트클럽 ‘나체쇼’ 단속 증거물 효력이 인정됐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장소를 통상적인 방법으로 출입했을 때, 영장 없이 몰래 촬영한 영상물도 증거로써 효력이 인정되는 판례로 남을 전망이다. 최근 대법원 제1부는 ‘풍속영업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A씨(51) 등 3명의 사건을 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A씨 등 3명의 유죄가 인정돼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받아야 한다는 취지다.이번 사건은 제주도내 모 나이트클럽에서 무용수의 음란한 나체쇼 이뤄진다는 민
제주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 골프선수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현직 프로골프선수인 A씨는 2021년 10월8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려 29km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운전자를 특정해 제주시내 A씨 거주지를 찾아갔고, 같은 날 오전 8시35분쯤 면허정지(0.03%) 수치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A씨는 당일 술을 마
제주에 있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서 자연석을 훔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는 특수절도와 장물취득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 등 10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불출석한 피고인 1명을 제외한 9명 전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주범인 A씨 등 3명은 각각 징역 1년3월~1년6월 실형에 처해졌고, 나머지 피고인들은 징역 1년3월에서 징역 6월형에 집행이 각각 2~3년간 유예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5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시험림 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약물 오투약 사고 이후 사망한 故 유림양의 주치의가 오투약 사실을 알기 전·후로 추정하는 유림양 사망 원인이 달라졌다고 증언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제주대병원 소속 수간호사며, 공동피고인 B씨와 C씨는 각각 간호사다. 이들은 약물을 오투약하고, 이 같은 사실도 숨겨 유림양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유림양의 주치의는 흔히 ‘아드레날린’으로 불리는 에피네프린이 흔히 쓰이는 약물이 아니라
만 14세에 불과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제주 모 공기업 직원이 법정에 섰다. 27일 제주지방법원은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28일 당시 만 14세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SNS로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만났고,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제주도내 한 숙박업소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재판부는 오는 5월 A씨에 대한 심리를 속행하
검찰이 다수의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제주도내 모 교등학교 전 교사에게 징역 4년 등을 구형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A씨(37)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형과 이수명령,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A씨는 2022년 4월쯤 제자 1명을 상담실로 불러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혼 소송중인 아내 주거에 침입해 폭행 등의 범행을 저지른 제주 50대의 징역형이 유예됐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재판부는 이씨에게 40시간의 가정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보호관찰 기간 피해자에게 연락·접촉 금지 등의 특별준수사항을 명령했다. 이씨는 2022년 8월 이혼 소송중인 피해자의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같은해 9월까지 5차례 접근한 혐의다. 유치됐다가 풀려난 이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제주도의원(외도·이호·도두동)이 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100만원 미만 벌금형이 최종 확정되면 송 의원은 의정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의 공소사실 1항에 대해 벌금 60만원을, 공소사실 2항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함께 기소된 회계책임자 A씨와 실질적으로 회계를 관리한 B씨에게 공소사실 1~2항 모두에 대해 각각 벌금 50만원씩 선고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송창권 제주도의원(외도·이호·도두동)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의 공소사실 1항에 대해 벌금 60만원을, 공소사실 2항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관련 법률에 따라 각 공소사실 중 하나라도 100만원이 넘는 벌금형에 처해지면 의원직을 잃지만, 각각 100만원 미만 형에 처해지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송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정치자금 회계를 책임자가 아닌 다른
치매와 뇌 건강에 좋다는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노인을 대상으로 소위 ‘떴다방’을 제주에서 운영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실형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2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B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C씨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에 추징금 520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D씨는 징역 4월형의 집행이 1년간 유예됐다. A씨 일당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주시내 한 건물에 소위 ‘떴다방’을 운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소송이 항소심 판단을 받는다. 제주도를 상대로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무효확인’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한 원고 A씨 등 10명이 지난 24일 항소장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고에는 제주녹색당원 등이 포함됐다. 앞선 11일 제주지방법원은 원고 10명 중 9명의 소를 각하하고, 나머지 1명의 주장을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는 9명의 원고적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원고 자격이 인정된 1명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사업을 백지화할 정도로 비자림로 확·포장 관련 환경영향평가에 하
제주 최대 규모의 양돈장을 운영하는 양용만 제주도의회 의원(한림읍, 국민의힘)이 행정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25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양 의원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의 변론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오는 5월 선고공판을 가질 예정이며, 양 의원이 승소하면 제주·서귀포시의 과징금 처분이 무효화되는 판례가 될 수 있어 후폭풍까지 예상된다. 2020년 12월과 2021년 4월 양 의원이 운영하는 양돈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축산악취가 배출된 사실을 적발한 제주
20년 넘게 표류중인 제주 이호유원지 사업자 측이 제주도의 사업 취소 처분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제주분마이호랜드 주식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승인취소 처분 등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 이날 원고 분마이호랜드 측은 2022년 9월 제주도의 승인취소 처분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자에게 사전통지한 뒤 심문 등 소명기회를 줘야 하지만, 관련 절차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사업기간 연장 등 변경이 이뤄졌기에 관련 절차가 재차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피고 제주
우리나라 첫 외국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주요 쟁점인 제주도의 ‘내국인 진료 제한’ 처분에 대한 반박에 재반박이 오갔다. 25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의 모든 변론을 종결했다. 마지막 변론에서 원고 녹지 측 법률대리 법무법인 태평양은 “병원을 운영하고 싶지 않았던 원고를 끌어들인 피고 제주도가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의 본질은 제주도의 위법한 부관(내국인 진료 제한)에서 시작됐다.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