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의 조속한 명예회복을 위해 신설된 제주4.3 재심 전담 재판부 제2대 재판장에 강건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전국 단위 법관 인사에 따라 내부적으로 법관 사무분장을 마무리, 2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도민사회 관심이 쏠린 제4-1형사부, 제4-2형사부 재판장은 강건(46. 사법연수원 35기) 부장판사가 맡는다. 제4형사부는 직권재심과 유족 청구재심 등을 포함한 제주4.3 재심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제주 출신인 강 부장판사는 대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제주를 잘 아는 법관이 4.3 재심 전담 재판부를 맡아야
제주에서 사채업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피해들을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피고인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사기,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A씨로부터 6억원이 넘는 돈을 추징했다. A씨는 가상의 인물 ‘쩐주 언니’를 내세워 “투자하면 사채업에 사용해 매달 10일, 20일, 30일마다 원금의 10%를 이자로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2019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이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9명을 기망해
K-Pop을 선도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화보 제작을 명분으로 제주에서 10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의 형이 확정됐다. 지난 14일 대법원 제3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과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모(59)씨 등 2명의 상고를 기각했다. 상고 기각에 따라 100억원대 BTS 화보 사기 일당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고씨 등 4명은 아무런 권한도 없으면 BTS 화보를 제작해 해외로 수출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편취한 혐의다. 고씨는 자신에게 투자하면 수익금의 30%를 약
금은방 업주의 시선을 돌려 2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제주 1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장기 10월, 단기 6월형을 선고했다. A군과 함께 범행을 저질러 기소된 B군 등 4명은 모두 소년부로 송치됐다. 소년범의 경우 성실하게 수감 생활을 해야 단기형만 살고 출소할 수 있다. A군 등은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을 하다 빚을 지게 되자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기로 공모한 혐의다. 지난해 10월15일 이들은 제주시내 한 금은방을 찾아 1명은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행동했고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청부 강도살인 주범으로 꼽히는 피고인이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에게 접근했으며, 다른 피고인들에게 피해자가 재산을 빼앗는 소위 ‘꽃뱀’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56)씨와 김모(51)씨, 이모(46)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김씨와 이씨는 부부 사이다. 경찰과 검찰은 유일하게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박씨가 범행을 청부해 김씨 부부가 실행에 옮긴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여러 명의 이성과 내연관계를 이어가던 박씨는
법에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방법으로 수당과 실비 등을 지급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선거운동원들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1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57)와 B씨(27)에게 각각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 교육감이 후보자이던 시절 선거캠프 본부장 직위를 맡았다. B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선거사무원이다. 이들은 캠프에서 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돈이 지급된 사실을 알게 되자, 이들에게 약 280만원을 돌려받아 다른 사람에
참치 등 음식과 골프 용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경호(59, 노형동 갑) 제주도의회 의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벌금 80만원의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아,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원 이상 형 확정 판결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화된다.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하면서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양 의원이 1심에서 벌금 80만원 형을 받아 기사회생한 것이다.물론 상
1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경호(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 제주도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양 의원은 일단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조건인 ‘내국인 진료 제한’이 위법하다는 소송에서 재판부가 제주도의 손을 들어준 데는 의료 공공성 훼손 우려에 대해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15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취소청구의 소송’에서 녹지 측이 승소한 1심을 취소하고, 녹지 측의 모든 주장을 기각·각하했다.녹지 측은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는 일반적인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기속재량행위에 해당돼 조건을 내건 제주도의 처분은 무효라고 주장해 왔다. 환자를 고를 수 없도록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혐의 입증을 위해 40명에 가까운 증인들을 재판정에 부를 예정이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가졌다.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 측의 주장 등을 비교하면서 쟁점을 파악, 추후 일정을 조율한 뒤 준비기일을 종료했다. 다음
제주에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관련 소송이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1심에서 패소한 제주도가 극적으로 승소를 이끌어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이경훈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2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취소청구의 소’에서 제주도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 제주도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1심 판결을 취소, 녹지 측의 주의적 청구와 예비적 청구를 각각 기각·각하했다. 항소심에서 결과가 정반대로 뒤집
15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취소청구의 소’에서 제주도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4월 1심에서 패소한 제주도가 항소심에서 극적으로 승소한 상황이다. 광주고법은 제주도가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 조건으로 녹지병원 개설을 허가한 조건부 허가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에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A씨(24)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0시30분쯤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는 피해자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둔기로 상해를 가한 뒤 달아난 혐의(특수상해)다. 범행 직전까지 A씨는 제주시 대학로 일대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으며, 길가에 있던 돌을 집어 들어 범행한 혐의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피해자는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1년 전 지인에게 상해 피해를 입어
자택 공사에 제자들을 동원하고, 제자들의 공모전 수상작품에 자신의 아들 이름을 끼어넣은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징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대학 복귀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전모(65)씨가 제주대를 상대로 제기한 ‘파면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전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2019년 11월 행정소송 제기 3년여만의 판결이다. 제주대 학생들이 거리에 나서 파면을 요구할 정도로 ‘갑질’ 논란 중심에 선 전씨는 2018년 11월 파면 징계를 받았다. 파면은 공무원연금과 퇴직금 등에서도 불이익이 있는
제주에서 제한속도를 어겨 운전하다 교통사망사고를 낸 40대가 금고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금고 1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2월23일 낮 시간대 서귀포시내 제한속도 50km 도로에서 시속 87km로 과속해 달리다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동승자 83세 노인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2022년 1월 사망했다. 또 피해 차량 운전자 66세 여성이 전치 10주, 또 다른 피해 차량 동승자 64세 여
제주 바다에서 친구들과 놀던 인천 지역 고등학교 학생이 넘어지면서 하체 마비 증상을 보였다. 제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31분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A군이 하체의 감각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무릎 높이 수심에서 앞으로 넘어져 허리 쪽을 다친 것으로 추정되며, 119 출동 당시 친구들에 의해 구조돼 모래사장에 누워 하체에서 통증이나 감각이 느끼지 못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군은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제주법원, 검사 출신 정치인에 ‘비공개 선고’ 특혜 논란’ 기사와 관련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 판결에 흠결이 있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14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1심과 같은 형량인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사 출신인 A씨는 2011년부터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치권에도 발을 들여 지난 2020년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A씨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도 돈이 있는 것처럼 피해자를 기망해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몸무게를 42.9kg까지 줄인 제주 청년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2년간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병역법에 따라 누구든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쓰면 안된다. A씨는 체질량지수(BMI)가 17 미만이면 4등급 판정으로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살을 뺀 혐의다. 신장 167cm 정도인 A씨는 평소 몸무게가 약 50kg이었지만, 몸무게를 40kg 초반대까지 줄
자신의 거주지 공사에 제자들을 동원하는 등의 ‘갑질’ 논란으로 징역형에 처해진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복귀가 불투명함에도 징계 취소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전모(65)씨가 제주대를 상대로 제기한 ‘파면 처분 취소’ 소송 선고기일을 오는 14일 예정했다. 2019년 11월 소 제기 3년 3개월만에 1심 판결이다. 전씨는 2016년 4월~5월 사이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인근에 자신의 주택 내부 인테리어 과정에 자신들의 제자들을 동원했다. 제자들이 동원된 전씨의 집은 제주도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청부살인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어떤 주장을 내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숨진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하는데, 줄곧 일부 혐의를 부인해온 피고인의 주장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는 1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박모(55)씨와 김모(50)씨, 김씨의 아내 이모(45)씨에 대한 첫 공판을 갖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6일 제주시 오라 피해자 A씨 거주지에 몰래 들어가 둔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아내 이씨는 김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