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내 132억원 짜리 오피스텔 63호실이 통째로 공매 시장에 나왔다. 서귀포시에서는 268억원 상당의 다세대주택 72호실이 매물로 등장했다.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사태 속에 자금줄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까지 막히면서 제주에서도 부동산 신탁사의 공매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자금경색 위기에 처한 업체들이 늘면서 제주에서도 신탁사들이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위해 연이어 담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최근 일주일간 공매 시장에 나온 제주지역 부동산만 10곳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시 외곽의 한 타운하
제주지역 인구 유입에 따른 순증 효과가 무색할 만큼 출생률 저하로 인한 아동 인구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아동가구 양육 환경 변화상’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제주지역 만 18세 미만 아동수는 11만5000여 명이다.2015년 12만1000여 명에서 매해 감소하더니 6년 사이 무려 7000여 명이나 줄었다. 전체 인구 대비 아동인구 비율도 2016년 20%대 벽이 붕괴되고 2021년에는 17.0%까지 떨어졌다.도내 출생아 수는 2015년 5600명에서 2016년 5494명, 2017년 5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며 전국 최초로 제주에 외국의료기관 법인이 들어섰지만 10년째 유령병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의 부동산이 제3자인 주식회사 디아나서울로 넘어갔지만 지금껏 의료법인 설립 등 후속 절차가 전무한 실정이다.녹지국제병원은 헬스케어타운에 투자한 중국 녹지그룹이 가장 후순위로 미뤄뒀던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헬스케어타운 내 숙박시설 확대 논란이 불거지자 일정을 앞당겼다.녹지그룹은 서둘러 병원을 개설하기 위해 2013년 의료기관 설립을 담당할 녹지제주헬스케어타
제주국제공항에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 서식 조류 캐릭터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세계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이날 공항 1,2층 홍보 구역을 새단장하고 이용자들에게 공개했다.국내선 2층 출발 대합실에서 들어선 홍보 공간에는 멸종위기 조류 중 제주도를 상징하는 ‘제주큰오색딱따구리’와 ‘동박새’, ‘팔색조’ 등 3종의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다.이들 조류는 한라산과 곶자왈 등 제주지역 숲에서 서식하는 세계자연 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관심 필요’ 생물이다.멸종위기에 놓인 조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 공급과 제주지역 부동산 관련 현황을 살펴보고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은 5일 오후 3시 LX제주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주택 공급과 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모든 생활의 기반이자 주거 안정의 핵심인 주택문제는 민생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민생이 어려울 때일수록 공공의 역할을 깊이 고민하며 도민 행복을 위한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예상처럼 제주도내 비회원제 골프장 대다수가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됐다.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12월30일 제정된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따라 전국 375개 골프장 중 요금 등 요건을 충족하는 344개 골프장을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는 25곳 중 92%인 23곳이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됐다. 문체부는 골프장 이용요금 안정화를 목표로 ‘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나뉘던 분류 체계를 ‘회원제’와 ‘비회원제’, ‘대중형’로 나눴다. 대중형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심의를 받아야 한다. 도내 30
치솟던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관광과 건설 등 지역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올랐다.품목 성질별로는 전기·가스·수도가 22.4% 치솟으며 상승률을 주도했다. 서비스도 4.1% 올랐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업제품은 0.3% 상승에 그쳤다.세부 품목별로는 전기요금이 25.7%, 도시가스는 20.9%, 보험서비스 요금이 13.0% 올
문성진 롯데호텔제주 부총지배인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문화 조성 공로로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일자리, 수출, 사회기여 등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중소기업계 최대 축제다. 올해 중소기업인대회의 정부 포상 및 표창은 총 92명 유공자가 선정됐다. 문성진 부총지배인은 2000년 롯데그룹에 입사,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단체와 연계한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중소기업과
제주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 소속 대의원들이 어촌문화체험 일환으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찾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출반대 캠페인을 펼쳤다.서귀포수협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대의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안 일대와 울릉도, 독도에서 현지 어촌문화체험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현지어촌문화 체험은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장비나 도구를 이용해보는 등 그들의 생활 방식과 전통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타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지역별 문화와 가치관, 자연환경에 대해 알아간다는 취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에 모두 30팀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팀에는 사업화 자금과 입주공간, 투자, 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제주센터는 지난 31일 제주 원도심 W360에서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첫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주센터가 앞으로 지원할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입주공간지원 ▲후속투자 및 연계지원 할 사항을 안내하고 창업자간의 네트워킹이 이뤄졌다.제주센터는 올해 제주 혁신창업거점 W360을 예비창업자를 위한 특화 공간
한라마가 32년 만에 제주경마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한국마사회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3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문윤영 제주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경마 안정화 종합대책 수립 추진단’을 꾸리고 6월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이번 조치는 한라마가 제주경마에서 제외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제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추진단은 연말까지 운영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제주경마장(렛츠런파크제주)은 1990년 10월 문을 연 이후, 제주마와 함께 경주마의 교잡종인 한라마를 경기에 투입해 왔다.토종 조랑말인
카카오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위해 이용자, 시민단체와 함께 해안 환경 정비에 나선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와 환경의 날을 맞아 6월4~5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바다 정화를 위한 ‘메이크 어스 그린’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양사가 지난 4월 체결한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카카오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임팩트 기금 ‘에코시드’를 활용한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200
제주 키위 농가들이 순도 높은 꽃가루(화분)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30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시농협이 5월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최대 키위 생산지인 섬서성 바오지시를 방문했다.방문단은 키위 화분생산 업체와 현지 키위 농장, 키위를 이용한 주류 가공회사 등을 잇따라 시찰하며 키위 산업 발전상황을 확인했다.해당 지역은 연간 53만t의 키위를 생산하고 있다. 161개의 브랜드를 내세워 해외 26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꽃가루 생산 업체는 36곳, 물량은 20t 가량이다.키위는 바람과 곤충 등 자연수분에 의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직무대행 강인철)는 30일 오전 메종글래드제주 2층 회의장에서 정다운 이지봄 안과 원장을 초청해 눈 건강관리를 주제로 제133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제주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어선주협회(선주협회장 천남선)와 함께 전남지역 일대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서귀포수협과 어선주협회는 기술이나 경영이 앞선 협동조합을 돌아보며 배우기 위해 이번 선진지 견학에서 완도·목포·순천·고흥·여수 등 남해안 일대를 견학했다.각자 다른 발전을 거듭하며 특성화된 선진 기술을 갖춘 지역 협동조합들은 선진지 견학을 통해 기술 노하우를 교류하는 등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서귀포어선주협회원들은 각 지역을 연고로 하는 지구별·업종별 협동조합을 방문하면서 선
제주 농촌에 활력을 더하는 사단법인 서귀포시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고광희)은 지난 25일, 올해 제1회 성과공유회 ‘귤:P 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공유회는 추진단이 지난해 지원한 액션그룹과 지역문화 공동체의 성과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성과공유회는 행사를 공동 주관한 신흥1리마을회와 △(재)제주한의약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남원농업협동조합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남원여성농업인센터를 비롯한 협력기관 및 액션그룹 지원사업 수행 12개 기업, 관련 동아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대한민국 대표 제주삼다수가 출시 2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제주개발공사가 1998년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 25년간 한국 생수 시장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첫해 매출 88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매출액 1000억을 달성, 이후 5년 만에 2000억 매출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 매출 3000억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현재 누적 매출은 3조5000억이 넘는다.제주삼다수는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약 40%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로 전국의 거의 모든 소매점에서
1991년 노태우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제주에서 열린 첫 국가간 정상회담의 시작이었다.5년 뒤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달 뒤 김영삼 대통령은 또다시 제주에서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만났다.정상회담의 대주제는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였다. 국가 정상간 만남이 이어지면서 제주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바람이 커졌다.2000년 6월 평양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
‘제주막걸리’가 단독 질주해온 제주산 생막걸리 시장에 도전자들이 등장하면서 애주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리가 흔히 부르는 ‘막걸리’는 크게 살균탁주와 탁주로 나뉜다. 살균탁주는 말 그대로 살균 과정을 거쳐 효모와 유산균을 제거한 술이다. 탁주는 효모와 유산균이 남아있기에 ‘생(生)막걸리’로도 불린다. 여기에 재료 첨가 여부에 따라 주세법상 ‘기타 주류’로도 분류된다.그래서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막걸리들의 제품 정보를 살펴보면, 식품 유형 항목에 ▲탁주 ▲살균탁주 ▲기타 주류 등으로 다르게 표기돼 있다. 같은 막걸리여도 제
제주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낙상 방지’ 시설 무상 보급 사업이 추진된다.26일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KB증권 제주지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 제주시니어클럽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거동이 불편하고 기력이 저하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낙상방지 새활용 안전바 무상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새활용(Up-cycling)은 단순히 물건을 재사용하거나 가공해 사용하는 재활용과 달리 디자인을 더해 본래보다 더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