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들의 하수를 책임지고 있는 도두 하수처리장 증설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동의 없이 생존권을 파괴하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는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제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 능력을 기존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끌어올리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해 투쟁위는 “주민들은 생활 피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주마 등 말에 대한 보편적인 복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비건과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등 14개 동물보호단체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새진보연합 등 각 정당에 ‘말 복지 공약’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이 제시한 공약에는 ▲말 복지 체계 구축과 학대 방지를 위한 보호법 제정 ▲말 복지를 우선 내용으로 하는 경마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경주마 생산,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조사, 종합계획 수립 등이 담겼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해경이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와 불법 사용 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또 선박 이용 마약류 밀반입과 해양 종사자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제주시 용담1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석훈)은 3월 28일 용담새마을금고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총회는 조합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 ▲신임 이사 선임 ▲2024년도 사업계획 승인 ▲총회운영규악 승인건에 대해 의결했다.
제주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9일 제주시와 전남 완도군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정점을 보인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환경부의 소극적 태도로 동력을 잃는 가운데, 제주도가 제도 안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제주도는 일회용컵 5개당 10L 종량제봉투 1장을 제공하는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오는 4월1일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반 쓰레기와 뒤섞여 버려지는 용기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부과하고 반환하면 돌려주는 제도로, 2022년 12월부터 제주와 세종에서 선도 시행하고 있다.제주도는 4월1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제주4.3 정신을 계승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4.3민중항쟁 7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불평등 체제를 넘어 평등사회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4.3추념일에 맞춰 제주에서 4.3 정신계승 결의대회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주최측 추산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함께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4.3 때 제주 민중항쟁의 기억을 계승한다.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이유가 4.3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제주시민의 제보로 실종 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평소 치매를 앓던 7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지자 실종경보문자를 보내기로 했다. 신장 약 150cm, 몸무게 40kg 정도의 실종자는 당시 검정색 하의와 파란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8시33분쯤 제주시민 등에게 실종자 수색 문자가 전송됐고, 2시간 정도 지난 오후 10시
봄철 고사리 채취 시기가 다가오면서 길 잃음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제주소방이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했다.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459건으로 연평균 91건 이상 발생했다. 길 잃음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전체의 41.1%(190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등산·오름 탐방 중 사고 32.7%(150건), 올레길·둘레길 탐방 중 사고 25.9%(119건) 순이었다.제주에서는 지난해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도 내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 19곳이 공개됐다.㈔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 모니터링 단원들이 직접 모니터링한 사전투표소 43곳 중 19곳을 28일 공개했다.19곳의 투표소는 모두 장애인주차구역이 있는 곳으로, 출입구에 단차가 없거나 경사로가 있어 출입이 가능하다.또 투표소가 1층이거나 엘리베이터가 있어 투표소까지 진입하는데 편리하며, 장애인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사전투표소 모니터링 결과 모든 항목을 만족하는 투표소는 아라동주민센터, 대정읍사
카카오가 제주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노조가 경영 쇄신과 신뢰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는 28일 오전 카카오 본사인 제주 스페이스닷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사 검증을 확대하고 직원 참여를 보장하라”고 목소리 높였다.이어 “지난해부터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는 카카오는 사법적 리스크와 도덕적 리스크가 결합돼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경영위기에 대한 책임을 크루에게 전가하고 경영진은 회사를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의료공백 사태의 근본 원인은 공공의료 부실"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조속히 진료를 정상화하고 공공의료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윤석열 정부는 지역의료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며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의사 수 확대 이외에 어떠한 정책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국의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 붕괴 원인은 시장 중심의 의료시스템에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2022년말 기준 전체 의료기관 대비 공공의료기관은 5.2%에 불과하며, 병상수, 의사 인력도
제주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교수들의 집단 사직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26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등에 따르면 의대 교수 153명 가운데 현재까지 1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다만, 아직까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수 가운데 사직서를 낸 교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제주대 의대 교수 중 병원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총 130명(전임교원 84명·기금 교수 46명)이다.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메꿔 온 교수들까지 병원을 떠날 경우 의료 현장 혼란과 환자 불안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전
제주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1일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하는 현대화 사업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신사수마을 내 마을회와 노인회 등으로 구성된 ‘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하수처리장 악취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 제주도와 하수처리장 증설·현대화 사업에 동의한 주민들은 현재 계획된 위치에 악취배출 굴뚝 설치까지는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획된 자리에 악취배출 굴뚝이 들어서면 인근 지역은 숨조차 쉬기 어려운 마을이 될 수 있다며, 위치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는 소방관서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소방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소방관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안전원 제주지부 전용교육장에서 열린 실무자 간담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및 4개 소방서 예방업무 담당자 11명, 제주소방안전원 4명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업무대행 감독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과 실무교육 이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 교육 운영 관련 전반적인 내용 논의가 이뤄졌다.한국소방안전원은 소방기본법 제40조에 의거 설립된 소방청 산하기관으로 소방안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세월호제주기억관은 23일(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남영호 참사 유가족이 만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월호제주기억관 관장 김순길(2학년 9반 진윤희 엄마), 남영호참사 유가족 박연술(남영호 사무장 자녀), 윤봉택 남영호 참사 이사장, 고 이민호 아빠 이상영 씨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1부에서는 남영호 참사 사건에 대해 공유했고, 2부에서는 남영호 참사 유가족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주최 측은 “1970년 12월 서귀포항을 출발해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남영호 참사와 2014년 4월 인천항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제주대학교 의대 교수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전임교원 105명과 기금교수 48명 등 153명 가운데 현재까지 이번 의대 증원에 따른 집단행동으로 사직서를 낸 교수는 없다.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주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한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실제 성명에 포함된 순천향대의 경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주지역 후보 7명에게 정책 질의를 보낸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전원은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주지역 후보 7명 중 3명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만,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제2공항의 명확한 추진 의사를 밝혔으며 국민의힘 후보 전원은 정책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의 3개 지역구 총 7명 후보에게 15개 주요 입
최근 제주시체육회장 갑질 의혹 논란으로 체육계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제주도에 스포츠윤리센터 지역사무소가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제주 지역사무소 설치를 공식 요청했기 때문이다.[제주의소리] 취재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3일 문체부에 ‘스포츠윤리센터 제주 지역사무소 설치 건의’ 공문을 제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의 공정성 확보,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목표로 2020년 8월 설립된 문체부 산하 독립 법인이다. 운영 목표로는 “체육계 비리 및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가해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범행이 제주를 덮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에 혼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는 곧 한국에 가기에 연락을 달라는 내용으로,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범죄를 떠올린 A씨는 메시지를 무시했다. A씨는 흔히 ‘로맨스 스캠’으로 불리는 메시지로 이해했다. 로맨스 스캠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아 친분을 쌓은 뒤 돈을 편취하는 범행이다. 며칠 뒤 전혀 다른 메시지를 받은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행정에 문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