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반대활동을 하다 처벌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정부에 정중히 요청했다.좌 의장은 21일 열린 제3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삶의 터전인 강정마을을 지키고자 했던 마을주민들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며 특별사면을 촉구했다.제주도와 강정마을회 등에 따르면 강정 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하던 주민 등 253명이 기소됐다. 이 가운데 사면된 사람은 단 39명에 불과하다.좌 의장은 “해군기지 반대 활동 과정에서 기소돼 ‘전과자’ 딱지가 붙은 모든 주민
지난 17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턱을 넘은 ‘강정마을 갈등치유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체결 동의안’ 관련 도의회 본회의 의결이 30일 오후 예정된 가운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30일 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을 식민지로 만들고 길들이려는 상생협약은 협잡에 불과하다. 도의회는 상생협력안을 부결하고 진상규명을 우선 실시하라”고 주장했다.회견문 낭독에 앞서 강동균 반대주민회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국가와 국가기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공사 과정에서 훼손되는 강정천 등을 톺아보는 토론회가 열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회와 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강정마을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에서 ‘강정천,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제주 해군기지진입도로 개설사업에서 드러난 문제 중심’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로 인해 천연기념물 제162호 도순리 녹나무자생지 군락과 절대보존지역 강정천 등이 훼손된다고 주장해 왔다. 최근에는 주상절리대 붕괴와 대수층 파손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의 상생화합협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반대주민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협약을 인정할 수 없으며, 진실이 드러나 진정으로 강정마을의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마을회가 상생화학협약 수정안 동의를 묻는 임시총회에서 마을 집행부가 진상조사 문구를 추가하자는 의견을 묵살하고 원안 가부만 물었다”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마을회간의 협약있데, 진상조사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보완해 환경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4일 논평을 내고 "민의를 거부한 기만적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이들 단체는 "국토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은 제주도민의 결정을 무시하고 사회적 합의와 약속을 우롱한 것으로, 국토부의 행위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전혀 불필요한 진행"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토부는 당·정 협의를 통해 제주도민에게 합리적이며
제주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신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제주특별자치도 간의 상생협약이 돌아오는 정례회에서 재논의 된다. 기존에 담지 못했던 마을 공동체 치유 조항과 주민활동 기록 사업 등을 명문화해 '공동체 회복'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와 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는 11일 오전 10시 의사당 지하 소통마당에서 '강정마을 갈등치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약 동의안'의 처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이상봉 위원장을 비롯해 행정자치위원회 이경용, 문종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31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 간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에 대해 논평을 내고 "해군기지 건설과정의 절차적 타당성에 대한 문제와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폭력과 인권 유린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돈으로 덮어 버리는 또 다른 모습의 국가 폭력"이라고 성토했다.제주가치는 "강정마을에는 51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평화와 인권을 외치며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고, 많은 도민들은 긴 시간 동안의 갈등이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국
한편에서는 상생을 외쳤지만, 한편에서는 기만을 외쳤다. 14년만에 화합의 장이 마련됐지만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이미 깊어질 대로 깊어진 후였고, 마을공동체는 또 한번 갈라섰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는 31일 오전 10시 강정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시 부는 상생 화합의 바람'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반목과 갈등을 종식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의 격한 갈등에 휩싸였던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10여년 만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사과를 받아들였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는 31일 오전 10시 강정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강정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다시 부는 상생 화합의 바람'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해군기지 입지가 강정마을로 결정된 지난 2007년부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 대한 화합을 선언했지만, 온전한 갈등 해결에 이르기에는 요원한 모습이 연출됐다. 해군기지 반대운동 일선에 섰던 주민들이 "지역개발사업에 앞서 해군기지 추진 과정에서의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반대 주민들은 배제된 채 진행된 이날 행사를 강하게 규탄하면서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31일 오전 9시 30분 강정크루즈터미널 진입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방적으로 추진된 '강정마을 민관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규탄했다.본행사가 진행중인 과정에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강정마을에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으로 인한 지난날의 과오를 사과하고 마을 상생 화합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제주도는 31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강정 크루즈 터미널서 강정마을의 완전한 갈등 해결을 위한 ‘제주도-도의회-강정마을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선언식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 대한 반성 및 상생 화합 선언을 통해 강정마을의 완전한 갈등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공동선언식은 주민들의 요청으로 진행하는 공식적인 사과로써, 이를 받아들이고 행정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강정마을과의 진정한 상생협력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서 비롯된다”며 31일로 앞둔 제주해군기지 관련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비판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는 오는 31일 강정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청와대와 중앙부처 관계자, 위성곤 국회의원, 강정마을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공동선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와 도의회, 강정마을회는 오는 31일 강정마을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공동선언식을 갖는다. 이번 공동선언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국가권력의 과오를 인정하고, 강정마을 주민들의 명예회복과 도민통합의 상징성 부각을 목표로 한다. 이에 대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국가차원의 진상조사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반대주민회는 “반대주민
제주 해군기지 입지가 발표된 지난 2007년부터 격랑에 휩쓸려 온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장장 14년 만에 제주도-제주도의회와 손을 맞잡는다. 그동안 대통령과 해군의 공식사과에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강정마을회도 전향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는 오는 31일 강정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청와대와 중앙부처 관계자, 위성곤 국회의원, 강정마을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이 자리
[기사수정 13일 오후 4시 40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13일 성명을 내고 “동북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제주해군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호주의 군함 밸러랫(Ballarat)호가 제주해군기지로 입항했다. 과거 제주에 입항한 호주 군함이 쓰레기를 불법적으로 반출했다. 또 외국 군함 승선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기지를 출입한 것처럼 이번에 입항한 군함 승선원이 외출할 일이 없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의 섬 제주해군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실형에 처해진 평화활동가에 대한 항소가 기각된 것과 관련,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비무장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은 5일 성명을 내고 "해군기지가 유죄고, 평화활동가 송강호와 류복희는 무죄"라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2020년 3월 7일은 해군이 구럼비를 발파한 지 8년이 지난 시간이었다. 이날 송강호와 류복희는 여러차례 기지 방문 요청을 거절당했고, 결국 기지 철조망을 잘라 들어
제주 해군기지 진입도로 건설 이후 강정천에 깔따구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깔따구 뿐만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각종 문제들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시민 모임 ‘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은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정천 깔따구 발생과 현재 진행 중인 해군기지 진입도로 건설의 연관 관계를 제기했다. 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은 현재 해군기지 진입도로 건설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진입도로 공사 이전엔 수십 년 간 한 번도 없었던 일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수돗물에서 4급수 서식생물 깔따구 유충이
그동안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30회에 걸쳐 되짚어왔던 '손호철의 발자국' 칼럼이 이제부터 에서 주 3회씩 연재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서, 지역 곳곳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높이고 '교양 있는' 여행을 돕기 위해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발로 뛰며 쓰는 한국 근현대사 기행입니다. 제주와 호남을 시작으로, 영남, 충청, 강원, 경기, 서울까지 약 60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4779일.' 서귀포에서 모슬포 방향인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구럼비 발파 9주기 행사가 열렸다. 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지난 7일 발파된 구럼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럼비는 해군기지 건선로 인해 2012년 3월7일 발파됐다. 이들은 “구럼비는 바당 텃밭, 꽃밭, 놀이터, 기도처였다. 병을 낫게 하는 할망물이 있었고, 강정이었다. 구럼비는 죽은 것이 아니다. 불법과 폭력, 편법으로 세워진 해군기지 밑에 가려져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정평화네트워크와 반대주민회는 “2007년 8월20일 강정마을 주민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제주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뒤 실형에 처해진 평화활동가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에 1만5000여명이 동참했다.시민사회단체 성서한국 등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활동가 송모(63)씨에 대한 선처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서명에는 강우일 전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비롯해 위성곤 국회의원, 김이서 전 헌법재판관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우리는 전쟁과 폭력에 맞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평화운동을 전개해온 송씨를 지지하는 사람들로서 그가 1심 재판에서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