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전 제주선거판 ‘블랙아웃’…선거판 흔들 마지막 변수는?
대혼전 제주선거판 ‘블랙아웃’…선거판 흔들 마지막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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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3개 여론조사 결과 제각각당선가능성 새누리 1-더민주 2일치

20대 국회의원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은 3. 제주 선거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오리무중’, ‘대혼전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에 앞서 지난 46일 일제히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머릿속은 그야말로 뒤죽박죽이다. 그나마 7일부터 하는 여론조사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공표할 수도 없다. 말 그대로 블랙아웃’(깜깜이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 셈이다.

그 동안 제주지역 총선 여론조사는 크게 3갈래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를 비롯한 인터넷 5사와 KCTV제주방송 등 언론6, 제주MBC 등 신문·방송 6, 그리고 KBS제주 독자 여론조사 등이다.

단순지지도만 놓고 보면 <제주의소리> 등 언론6사 여론조사는 새누리 ‘3’, 신문·방송6사는 새누리 1-더민주 2’, KBS제주는 새누리 2-더민주 1이라는 각기 다른 결과물을 내놨다.

하지만 1-2위 후보간 격차는 대부분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순위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3개 여론조사 중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은 신문·방송 6사 여론조사의 제주시 을 선거구가 유일했다. 부상일 42.5%-오영훈 33.2%,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3.1%p)를 살짝 벗어난 9.3%포인트였다.

당선가능성(당선예측) 조사에서는 또 상황이 달라졌다. <제주의소리> 등 언론6사를 비롯해 3개 여론조사 모두 새누리 1-더민주 2을 예상했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새누리의 1승이 점쳐지는 곳 모두 제주시 을 선거구로 일치했다. 3개 여론조사 모두 1-2위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최소 15.3%포인트(KBS제주)에서 최대 25.3%포인트(신문·방송 6)까지 벌어졌다.

어디까지나 이들 여론조사는 선거일 1주일을 남긴 시점의 민심이라는 점에서 향후 민심은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 선거판에서 1주일이면 강산도 두세 번은 바뀔 만큼 꽤나 긴 시간이다.

무엇보다 제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경선 패배 이후 두문불출했던 김우남 국회의원이 오영훈 후보 지원유세에 처음 얼굴을 내민 건 47. 3개 여론조사에는 이른바 김우남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와 관련, 여론조사 전문가 A씨는 김우남 의원의 가세로 나타나는 이른바 김우남 효과는 대략 ‘3%+a’ 정도가 될 것이라며 “3% 상승에 머물면 부상일 후보의 신승, 3%를 넘어 5%까지 간다면 승부는 예측 불가능한 오리무중 상태로 빠져 든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부동층 표심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소리> 6사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층이 제주23.5% 제주24.7% 서귀포 20.2% 20%대 초·중반이었다. 신문·방송6사 여론조사에서는 14.9~18.1%, KBS제주 여론조사에서는 29.0~36.4%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위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부동층의 표심 향방은 당락을 결정지을 마지막 남은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가 A씨는 뻔한 얘기지만, 지금과 같은 박빙 상황에서는 남은 선거운동기간 누가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이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 된다이와 함께 야권은 20~30, 여권은 60대 이상 자신들의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선거일 전 마지막 휴일인 10일 유권자들이 몰리는 행사장 곳곳을 찾아 사활을 건 휴일 유세전을 이어갔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인근에서 제주시 갑·을 합동유세를 통해 바람몰이에 나서고, 새누리당은 11일 김무성 대표가 직접 제주를 방문,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나선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도 11일 오후 제주에 도착한 뒤 12일 일정으로 지원에 나서 ‘4연속 3석 싹쓸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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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세금납세액 3만원? 2016-04-11 13:12:19
5년간 납세한 세금이 3만원이면 연평균 6천원씩 밖에 안낸건가요?
서귀포 모후보님 선거 공보물에 그렇게 나와있어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39.***.***.115

나쁜후보란? 2016-04-11 01:32:44
이 댓글은 공직선거법 제82조의6(인터넷언론사 게시판, 대화방등의 실명확인)에 따라 위법 소지가 있어 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의해 삭제합니다.
175.***.***.167

문대탄 2016-04-10 20:42:08
여게, 젊은이, 솔직히 말해서 이거 너무 치졸하지 않나?
무슨 나라의 앞날을 위한 공약과 고민은 없고 3억이냐 6억이냐, ... 검사장도 120억..인데.
제주도 총선의 대표처인 제주갑이 이래서 되겠나? 나는 창피한데, 자네는? 선관위는?
결국 의회민주주의 파탄으로 갈 것 아닌가?
122.***.***.31

문대탄 2016-04-10 19:16:12
투표하지 않는 당신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122.***.***.31

문대탄 2016-04-10 19:14:07
"실제로 성숙된 민주국가에서 투표율의 하락은 부분적으로는 도덕적 헌신과 열정의 수준에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한 주류 정당정치의 실패의 결과이다" (양길현 교수 역, <사회사상과 정치이데올로기>)를 읽고 공감했다.
형편없는 시혜적 공약들, 질떨어지는 도덕성, 무릅 꿇고 읍소하는 정당들, 공익에는 관심 없고 금뱃지에 광분하는 후보들, ... 좋은 책을 읽자.
투표를 할까 말까 놀러 갈까 하고 댓글을 썻더니 삭제해 버렸는데 ... 이런 의회주의로 나라가 살아갈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널리 퍼져 있다. 그래도 신참 후보나 3선 의원이나 그 누구도 썩을 국회 개혁하겠다는 공약은 없다. 이걸 민주 선거라고?
1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