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 또 회전문 인사...정책보좌관, 도시재생센터장, 캠프 비서실장 역임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임 이사장에 원희룡 지사 캠프 비서실장 출신인 이승택씨가 임명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오후 4시50분 집무실에서 제10대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이승택(51) 전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원 지사는 전임 고경대 이사장이 임기 중 사퇴하면서 5개월 가까이 공백 상태인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 이승택씨를 낙점했다. 

이승택 신임 이사장은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대표를 역임했고, 민선 6기 원희룡 제주지사 정책보좌관과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지냈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센터장을 그만두고, 선거기간 원 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캠프 핵심 인사였다.

지방선거 후 2년만에 제주도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

지방정가와 문화예술계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한계가 극명한 원 지사의 인재풀이 또 한 번 드러난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선거캠프 출신에 대한 전형적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이사장은 2022년 5월27일까지 2년간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이끌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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