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욕설하고 폭행한 20대 해양경찰관이 입건됐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욕설하고 주먹을 휘두른(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해경 A경장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2시 40분께 제주 시내 한 길거리에서 누군가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지구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자 취객은 만취 상태로 경찰관을 향해 욕설하며 주먹을 휘둘렀고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취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A경장인 것을 확인했다.

A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해당 사건을 확인하고 A경장에 대한 감찰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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