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야단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탄압 수사도 모자라 이번에는 현직 제주도지사를 선거법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행태는 10.29 이태원 참사, 막말 논란, 외교 참사 등으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쏠린 국민의 질타를 야당 탄압으로 막아 보려는 비열한 시도”라고 맹비난했다.

도당은 또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현직 도지사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검찰의 행태가 망신 주기는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정치가 아닌 정의로운 법 집행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현명한 제주도민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무고함을 믿고,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에 당당히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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