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기차엑스포]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의소리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의소리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 순수 전기차엑스포가 2일 개막했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오는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다양한 전시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이 마련됐다. 

축사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전기차를 넘어 e-모빌리티 혁신으로 나아가는 전기차엑스포 패밀리들이 탄소없는 섬을 만들어가기 위해 담대한 미래를 그려가는 제주도를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을 위해 시작한 엑스포가 10주년을 맞아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시도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기차 보급 선도지역인 제주도는 2020년 보급 2만대를 넘어 2022년 10월 3만대를 넘어섰다. 보급률은 8%가 넘고 전국 1위를 유지 중”이라며 “제주도는 이를 기반으로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 재생에너지는 2022년 기준 전체 에너지 대비 19.1%를 차지했고 이는 전국 평균 대비 3배에 가까운 놀라운 수치”라며 “출력제어 문제가 아니었다면 이미 40%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그린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담대한 도전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미 전기차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관광 시스템을 만들었고 드론택시를 도입하는 등 전국 최초로 관광형 도심항공교통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미래 모빌리티는 전기차에서 출발해 자율주행, UAM을 넘어 우주산업까지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제주도가 탄소중립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본다. 담대한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진 왼쪽부터 축사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 갑). ⓒ제주의소리
사진 왼쪽부터 축사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 갑). ⓒ제주의소리

이어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처음 시작할 때는 규모도 작고 관심도 미약했지만, 10년 동안 전기차 산업과 함께 엑스포도 크게 성장했다”며 “이제는 전기차가 아니면 안 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내연 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업체가 나타났고, 세계적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며 “전기차를 만들고, 산업을 육성해 지구에 있는 탄소를 줄여 인류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 갑,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엑스포를 찾아 “제주는 10년 만에 전국 e-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는 등 변화를 읽고 미래를 대비한 덕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지역의 내일을 위해 제주의 성장 경험을 배우겠다는 결심으로 이 자리를 찾았다”며 “광주 역시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배터리산업이 집적되는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진기지를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천기술 지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인공지능 중심 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또 자동차산업을 연계한 신산업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주도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광주가 탄소중립 중심 도시로 대한민국의 든든한 두 바퀴가 돼 미래 모빌리티 선도 국가로 나아가는 기관차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도의 비전과 성장 경험을 보고 배우겠다. 덧붙여 다음 엑스포에서는 전기자전거 문화 확대에도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은 영상을 통해 “이번 엑스포가 탄소없는 섬 제주 2030 실현을 위한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의소리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의소리

개막식 2부 행사로는 문국현 조직위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다양한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한 특별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이날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200여개 세션으로 구성된 다양한 콘퍼런스와 전시가 마련됐다. 

첫날인 2일에는 △세계전기차협의회 제8차 총회 △2023 글로벌 팁스 포럼 △제5회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 △한-EU EV 비즈니스 포럼 △한국UAM협의회 창립총회 및 포럼 등이 열렸다.

이튿날인 3일에는 △한중일 EV 비즈니스 포럼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및 창립포럼 △UC Berkeley 경진대회 △제6회한-아세안 EV 포럼 △한-아프리카 모빌리티 에너지 포럼 △테크 아일랜드 밋업(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마련됐다. 

4일에는 △제10차 글로벌 배터리 포럼 △제5회 전동화 자율주행 농기계 정책포럼 △제5회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 △제주미래혁신산업포럼 △중견기업 NEXTAGE △UNESCO 포럼 △스마트에너지시티 액션포럼 △한국전기선박협의회 창립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학술대회와 포럼, 워크숍, 세미나, 체험, 전시 등이 마련됐다. 특히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도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미래 혁신산업의 현주소와 비전을 소개하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을 구현할 예정이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IEVE는 공식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포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제주의소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IEVE는 공식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포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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