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숨골공원(서호동 1609일원)<br>
제주혁신도시 숨골공원 우수저류지에 조성된 어싱광장.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시민 건강걷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어싱(Earthing) 광장’을 개장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제주혁신도시 숨골공원(서호동 1609 일원)에서 황토 어싱광장 개장식을 연다.

건강 도시 만들기 시민 건강걷기 활성화를 위해 서귀포시는 사업비 1억 4500만 원을 투입, 숨골공원에 1707㎡(516평) 규모 황토 어싱광장을 만들었다. 

이번 개장식은 난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맨발걷기 선구자인 권택환 대구대 교수 초청 황토 맨발걷기 효과 특강, 황토 맨발걷기, 톱밥 및 몽돌 발 마사지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싱은 지구와 우리의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뜻으로 서귀포시는 걷는 사람이 지구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몸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숨골공원에 황토 포장, 톱밥, 몽돌 촉감 체험장, 세족장, 편의 휴식시설 등을 갖췄다.

어싱광장이 조성된 숨골공원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우수저류지로 평상시에는 활용도가 낮아 잡목 및 덩굴이 우거져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던 곳이었다. 

서귀포시는 우수저류지를 활용해 만든 어싱광장이 시민들의 지친 일상생활 속 건강걷기 운동 공간인 에코힐링 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한라산, 바다, 바람, 대지 등 제주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어싱광장을 통해 일상생활 속 걷기 운동이 활성화 되고 시민들의 건강 개선 의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