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권 및 부동산 일괄 매입 의사
12월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제주 최초의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매입 의사를 밝힌 법인이 등장하면서 매각 절차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이 ‘NLCS Jeju 영업 양수도 및 관련 자산’ 매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복수의 업체가 응찰했다.

해당 업체는 NLCS Jeju의 운영과 관련한 ㈜제인스(JEINS)의 영업권과 부동산을 소유한 ㈜FES제주의 영업용 자산에 대한 일괄 매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NLCS jeju는 임대형 민자투자사업(BLT)으로 건물을 지었다. 제인스는 FES제주로부터 학교시설을 임차하는 금융 리스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은 내부 검토를 거쳐 10월 말까지 1차 협상 적격자를 추리기로 했다. 협상을 통해 매각 범위와 금액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후 인수 조건과 예비실사 등을 거쳐 12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게 된다. 이후 본계약은 내년 1~2월로 예상된다.

NLCS Jeju의 새로운 주인은 향후 학교법인을 만들어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국제학교 설립 이전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제학교 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른 후속 절차다. 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3개 국제학교 중 NLCS Jeju를 1차 매각 대상으로 정했다.

JDC가 자회사인 제인스를 통해 운영 중인 국제학교는 브랭섬홀아시아(BHA) 제주와 세인트존스베리(SJA) 제주를 포함해 3곳이다.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는 교육청 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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