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노동조합이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지부장을 진희철씨를 선출했다.
제주테크노파크 노동조합이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지부장을 진희철씨를 선출했다.

제주테크노파크 노동조합이 10월18일 창립총회를 열고 '깃발'을 올렸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제주테크노파크 지부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부장, 부지부장, 사무국장 등 간부진을 선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지부 창립 총회에는 60여명의 조합원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장 및 전국의 12개 테크노파크 지부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테크노파크 제주지부장에는 진희철, 부지부장은 오종국-이윤지, 사무국장 양철호, 회계감사에 신정연 조합원이 선출됐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전국의 19개 테크노파크 중 12개 테크노파크 지부가 설립돼 총 118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테크노파크 지부는 13번째로 지난 9월26일 설립 승인을 받았다.  창립총회가 개최된 이날 기준 정규직 121명 중 60여명이 가입한 상태다. 

제주테크노파크 진희철 지부장은 “수년째 계속되어온 불통과 비상식적 기관운영이 최근 1년 사이에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기본과 원칙이 무시돼 몇몇 사람들에 의해 기관의 운영 방향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조 설립을 추진해 오늘 창립총회가 개최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면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 한번의 공청회도 없고, 이제는 조직의 인사, 회계, 총무의 핵심 부서장인 경영혁신실장까지 속전속결로 규칙 개정을 통해 개방형으로 모집하면서 노조가 설립돼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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