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하프 여자 우승자 장미정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제15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 여자 부문은 서귀포마라톤클럽 장미정씨(41)가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기록은 1시간26분49초.
장씨는 지난해 같은 부문 4등에 이름을 올린 입상자다. 고된 훈련 끝에 1년 새 기록을 8분이나 단축하며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마라톤대회가 한동안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작년부터 아름다운국제마라톤을 시작으로 본격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름다운국제마라톤을 통해 하프 코스에 첫 도전 했는데, 이듬해인 올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장씨는 ‘기부와 나눔 국제마라톤대회’라는 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라토너들은 취미로 참가했지만, 그렇게 모인 참가비가 기부돼 좋은 곳에 쓰인다는 점이 가장 의미있는 것 같다. 더욱이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10월에 이렇게 뜻깊은 마라톤대회에서 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달 넘도록 대회를 준비하며 함께 훈련해온 서귀포마라톤클럽 회원들과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내년 대회를 위해 다시 열심히 달리겠다”고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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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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