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신임 제주도체육회장에 신진성(67) 전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민선 2기 고(故) 송승천 회장의 임기를 이어 오는 2027년 2월까지 제주 체육계를 이끈다.
25일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제39대 회장) 개표 결과, 136표를 얻은 신 전 부회장이 당선됐다.
선거인수 254명 중 유는 244표로 집계됐으며, 136표를 얻은 기호 2번 신 후보가 맞상대인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기호 1번, 108표)을 상대로 승리했다.
전국체전에서 태권도 종목 고등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엘리트체육 출신인 신 당선인은 제주도태권도협회 부회장과 타미우스골프앤빌리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 당선인은 “체육인들의 지지를 받아 도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고 송승천 전임 회장을 이을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고 송 전 회장의 공약을 빠짐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체육인들을 섬기면서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 헌신한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를 앞둬 진행된 [제주의소리]와 인터뷰에서 주요 공약으로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과 전지훈련 시설 확충 ▲종목단체 공용 사무실 공간 확보와 임기내 활동비 100만원 인상 추진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10위내 진입과 제주도 직장운동부 팀 창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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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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