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최길복)는 13일과 14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제23회 제주 춤 축제’와 ‘제5회 제주전국무용경연대회―코리아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춤으로 치유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다. 13일은 춤 축제, 14일은 경연대회로 나눠 진행한다.춤 축제는 이창훈은 총감독, 최길복 예술감독, 김하월 연출감독이 맡았다. ▲브니엘 예술고등학교 ▲고양 예술고등학교 ▲장요한 무용단 ▲흥청무보존회 ▲전슬기 무용회 ▲다온무용단 ▲박연술무용단 ▲빛무용단 ▲오경실무용단 ▲서귀포민속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상임지휘자 이동호)은 9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7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이동호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광주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서윤진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연주곡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모데스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관악 편곡 버전, 키이우의 대문(大門) 등이다. 이 가운데 마지막 곡 '키이우의 대문'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관람료는
제주현대미술관은 ‘김보희-the Days’ 전을 8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미술관 본관 전관에서 개최한다.전시장에는 50여년에 걸친 김보희 작가의 활동 가운데 자연·풍경 연작을 주로 소개한다. 특히, 2003년 제주 이주 이후 작품을 소주제별로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미술관의 설명이다.제주현대미술관은 “한국화가 김보희는 생명에 대한 경외를 바탕으로 자연과 일상의 순간을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펼쳐왔다. 전시 제목 ‘the Days’는 우리가 지내온 그날들, 지금 만나는 나날들로서 어떤 존재들의 특별한 시간을 뜻한다. 우리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는 5일부터 14일까지 가인갤러리(제주시 금월길 15-2, 2층)에서 ‘제1회 작가와 함께하는 도민미술 프로젝트 결과 보고 전시 ―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협회가 진행한 도민 대상 미술 교육의 결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협회 소속 미술작가 3명을 강사로 섭외해 수업을 진행했다. 강사는 진주아(공예), 김강훈(아크릴), 임성호(야외스케치) 작가 세 명이 담당했다. 수강생은 총 37명이다.협회는 “수업을 개설한 강사들이 직접 도민에게 교육할 수업 커리큘럼을 제작·제공해 문화
제주 서예 작가 박민자는 13일부터 26일까지 부미갤러리에서 초대전 ‘연꽃 만나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박민자 작가는 연꽃을 소재로 한 수묵화·서예·캘리그라피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박민자는 전시 소개에서 “연꽃이 사는 곳에는 진흙이 공존하고 있는데, 연꽃의 꽃과 잎은 진흙의 색깔을 머금었다가 스스로 햇볕으로 무르익은 원색을 지니고 있으므로 오히려 단아하고 깨끗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연꽃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되짚어 봤다. 연꽃은 인생에서 수행하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정적인 이미지’는 형태적인 모습에서 투명한 여
2014년 4월 16일.8년 전 그 날 이후 대한민국에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단어가 새겨졌다. 세월호.수백 명이 산채로 수장 당하는 광경을 전 국민이 TV로 지켜본 사건은 국가 공동체부터 가족까지 거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국가적으로는 집권 정치 세력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몰락의 신호탄이 됐고,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개개인에게는 무엇이 삶의 최우선 가치인지 곱씹어보게 만들었다.역사를 기억하려는 예술계 움직임에, 정부는 맞서듯 블랙리스트 사태를 일으키며 창작자들을 탄압했다. 한국연극평론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시가 공동 기획하고 제작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예술총감독 강혜명)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3일(오후 7시), 4일(오후 3시) 양일간 각 1회씩 전석 무료 초대 공연이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4·3희생자 배·보상 등을 이끌어낸 국민적 관심과 격려에 대한 보답의 마음을 담았다. 4·3희생자 유가족들과 도민들을 대신해 국민들에게 바치는 헌정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명실상부 문화 예술 본령의 무대에 오르는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통해 제
KCTV제주방송에서 주최하는 창작가족뮤지컬 ‘황금백서향의 비밀’이 오는 8월30일 저녁 7시 문예회관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황금백서향의 비밀’은 제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음악선생님들(초등음악연구회)이 직접 대본, 작곡에 참여해서 만든 작품으로 제주의 문화가 녹아 있는 작품이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뮤지컬을 사랑하고, 끼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주의 어린이배우 24명이 직접 완성시킨 무대다. 작품의 배경은 오늘날 제주의 곶자왈로서 가족과 마을의 이야기, 도깨비, 오백장군 등이 등장하
어린 시절 장난감과 꿈이라는 주제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극단 트멍은 오는 27일과 28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오감만족 언빌리버블쇼 제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극단 트멍과 극단 아이짬이 주최하고 인생연극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 투어를 다니며 비눗방울을 통해 즐거움 가득한 상상력을 표현하고 그리운 어린 시절의 놀이를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버블j가 선보인다. 극단 트멍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보인 단순 행사형 버블쇼가 아니라 줄거리가 있고 다양한 퍼포먼
기대치(期待値).이루어지리라 생각한 목표의 정도를 부르는 단어다. 지난 22일과 23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연극 공연 ‘마술가게’에는 기대치를 정할 만 한 것들이 존재했다. 연극, 영화, TV까지 섭렵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원로 배우 최종원, 2021년 한국연출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이우천 연출 등이 대표적이다. 확실한 존재감을 지닌 원로 배우의 연기,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의 아이디어는 어떤 무대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그렇게 막이 올린 ‘마술가게’는 친숙한 웃음과 강렬한 정치 풍자에
제주 출신 사진작가 양종훈(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은 7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1층 로비에서 사진전 '제주해녀'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양종훈 작가가 제주를 오가며 지난 20년간 촬영한 제주해녀 사진들을 선보인다. 가로 3.6m, 세로 2.4m 크기의 초대형 작품 14점과 흑백 프린트 작업 12점을 포함해 모두 26점이 선보인다.제주 해녀의 생생한 모습을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로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패브릭 패널을 도입했는데 “은은한 빛이 내외부와 소통하
“온 세상은 너였어.”- 연극 ‘카레’ 중에서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새 작품을 공연한다. 세월호 추모 창작 연극 ‘카레’다. 작·연출 전혁준.이번 작품은 대한민국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은 ‘세월호 침몰 사건’을 엄마와 딸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엄마(배우 김경미), 그리고 엄마 기억에 남아 있는 딸(김수민)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지금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카레’는 세월호를 기억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공감하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을 표방한다.글을
지속가능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는 28일까지 제주시 거리 곳곳에서 2022 찾아가는 야외전시를 개최하고 있다.25일 산지천거리, 26일 도두봉 입구, 27일 한라수목원, 28일 자청비거리에서 서예와 캘리그래피 작품들을 전시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부채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전시를 기획한 박민자 작가는 “침묵과 서예의 경계를 넘어 내면의 감성을 끌어내어 자연과 접목하며 관계속에서 소통하고 즐기며 생활에 함께하는 융합예술작품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시가 후원했다.
한용민 도예작가는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부미갤러리에서 8번째 개인전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다’를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스스로 바람이 돼 인생의 흐름을 1월, 3월, 6월, 8월, 10월, 12월의 달항아리에 투영했다”고 소개했다.더불어 “각 시기별로 내가 스쳐가고 앞으로 삶의 흔적들을 각각 다른 사물에 표현해, 보는 이들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성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한용민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산업대학원에서 도예를 공부했다. 2001년 첫 번째 개인전으로 시작으로 꾸준
주식회사 롱키드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캠퍼트리 호텔 1층 탐라홀에서 놀이 참여 뮤지컬 ‘우디를 도와줘’를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단순히 뮤지컬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에어교구를 이용해 신체놀이 전문 강사와 함께 뛰놀고 즐기는 공연이다. 뮤지컬 관람 경험을 확장시킨 놀이 참여 뮤지컬을 표방한다.기후변화로 거멍숲에 엄청 많은 감귤이 주렁주렁 열렸다. 버디프렌즈 친구들이 감귤을 주스로 만들려고 하는데 발명가 우디는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과연 버디프렌즈 친구들은 감귤주스를 무사히 만들 수 있을까.버디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문화관광콘텐츠기획사 브로콜리404가 기획한 마임이스트 이경식 초청 공연 ‘행복 버블 팡팡쇼’가 20일 오후 7시 동홍아트홀에서 열린다. 동홍아트홀은 동홍동주민센터 안에 위치해 있다.이번 공연은 동홍동주민센터가 진행하는 정기 문화·예술 공연 사업 동홍아트데이의 일환이다. 올해 첫 번째 동홍아트데이 순서다. 이경식은 마임 극단 '동심' 대표이자 22년 차 마임이스트다. 춘천마임축제 공연을 비롯해 하이서울 페스티벌, 목포 세계마당축제, 제주 프린지 페스티벌, 제주 전통문화엑스포 등 전국에서 마임과
제주빌레앙상블이 몽골 최대 규모의 축제 ‘나담’에 초청됐다.나담은 매년 여름 몽골에서 열리는 축제로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는 수도 울란바토르와 각 도·군을 포함한 전국에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제주빌레앙상블은 나담에 대해 “몽골인의 독특한 문화적 특징과 이미지의 표현으로 유목민 문화와 전통을 대변함으로써, 세계에 몽골인의 문화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제주빌레앙상블은 15일 울란바토르 후이 돌룬 후닥에서 열리는 무대에 초청돼 약 한 시간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스오버 음악
제주도립예술단이 7월 9일과 10일 네 번째 합동공연 ‘애랑이 넘실’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종합예술극’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앞선 합동공연들 보다 한 걸음 나아간 예술 장르의 융합을 추구했다. 무엇보다 비로소 ‘합동’ 이라는 의미에 부합하는 무대를 구현하고, 그 위에서 혁신적이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종합예술의 장을 펼쳤다. ‘애랑이 넘실’의 원작은 조선시대 소설 ‘배비장전’이다. 제주에 부임한 중앙 관리 ‘배비장’이 기생 ‘애랑’에게 푹 빠져 혼쭐이 난다는 줄거리는 무수한 공연 무대를 통해 익히 알려졌다. ‘애랑이 넘실’은 기존
제주 미술작가 신승훈은 7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이룸갤러리에서 개인전 ‘수묵&POP’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Fantasy Jeju Island - 비밀의 화원’ 시리즈 속 제주 섬 소녀 ‘춘자’를 소재로 다룬다. 동시에 동·서양적인 작품 방식을 결합하는 작가의 시도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춘자는 나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만든 인물이다. 춘자를 통해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세상을 판타지적 요소의 배치를 통해 동화 같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세상, 판타지 제주를 묘사하다”고 소개했다.더불어 “섬소녀의 시선과 제주의 자연을
제주에서 작품 활동 중인 미술작가 오민수는 7월 4일부터 8월 7일까지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 뮤지엄B에서 개인전 ‘제주에서 구만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오민수 작가는 제주의 산수풍광을 담은 대형 작품 포함 7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제주 현무암의 에너지를 수묵의 초묵법을 이용해 거칠면서도 담담하게 그려 넣은 제주 풍광에서, 자연이 주는 자유로움과 마음의 여유를 관객과 소통하고자 했다”면서 “도심 속에서 바쁘게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산수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무더운 여름 마음으로의 휴가를 떠나보면 좋